전문가 홈답변 활동잉크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박에녹 전문가
경상대학교 교육대학 국어교육전공 석사
Q.  민간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은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의 민간신앙이자 토속신앙은 무속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학작품 중 김동리의 '무녀도'가 무속신앙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무녀도는 무당인 주인공 모화와 그녀의 딸 낭이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무속신앙과 새로 전파된 기독교와의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모화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으로서 살아가며 겪는 비극적인 삶을 통해 한국의 토속신앙의 특징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묘사합니다. 무속신앙과 기독교의 믿음의 차이로 가족이 파국을 겪는 이야기는 근대화 과정에서 전통신앙과 기독교로 대표되는 외래종교 사이의 갈등을 통해 전통과 근대화로 유입되는 서양문명 사이의 대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Q.  해학이 뛰어난 작가는 누가 있을 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에서 풍자와 해학이 뛰어난 작품을 쓴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그 중 조선시대 대표 실학자인 박지원과 일제강점기 소설가인 김유정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박지원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그의 소설 양반전에는 조선 사회의 모순과 양반계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잘 나나나 잇습니다. 양반전을 통해 허례허식에 얽매여 있으며 백성들을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양반계층에 대한 비판을 풍자와 해학을 통해 드러냈습니다.김유정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소설가로, 동백꽃, 봄봄 등의 작품에서 농촌 사람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한 서민들의 일상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이면에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번역되어 소개된 서양 소설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사실 한국어로 번역된 서양 소설로서 무엇을 첫머리에 놓을지는 간단치 않습니다. 저마다 고유한 특색이 있고 복잡한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의 최초 작품을 찾기 보다는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서양의 소설이 중국이나 일본을 거치지 않고 번역된 것은 '텬로력뎡(천로역정)'입니다.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 가운데 1부가 번역되었으며 선교사 제임스 스카일 부부가 번역하고 1895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순한글로 번역되었다는 것으로 가치와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설은 '유옥역젼(유옥역전)'입니다. 1895년에 출판되었고 영문학자인 김병철 교수는 이 책을 최초의 서양소설 번역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옥역전'은 중동문학인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여서 완전한 의미의 서양소설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종교성을 지닌 천로역정보다 순수한 문학 작품이라는 면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Q.  산문, 수필, 그리고 에세이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질문하신 산문은 운문에 대비되는 갈래로 운율(리듬)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한 글입니다. 일상적인 언어나 논리적 형식으로 쓰기도 하고, 창조적인 이야기로 구성되기도 합니다. 소설, 기사, 논문 등 다양한 갈래가 포함됩니다. 수필도 산문형식의 문학으로 산문문학의 하위갈래입니다.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 글입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작가의 경험이나 생각을 바탕으로 쓰이며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형식이 자유롭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세이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앞에 설명한 우리나라 문학 갈래인 수필과 비슷한 문학 갈래로 보면 되겠습니다. 수필은 경수필과 중수필로 나뉘는데 경수필은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일상적인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씁니다. 중수필은 철학적 사색 등을 논리적,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글입니다. 에세이는 중수필과 학술적 논설문, 소논문, 대학 과제물, 자기소개서 등을 포함한 갈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일제강점기의 모순을 그려낸 소설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일제강점기 소설들은 대부분 일제에 의해 고통을 겪은 우리 백성들의 모습을 여러가지 방면으로 그려냅니다. 소설가들은 식민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지식인들이었기에 일제의 검열 속에서도 소설을 통해 일제의 백성들에 대한 만행과 우리 민족의 고통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감자'는 1925년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입니다. 가난하지만 정직한 농가에서 성장한 여주인공 복녀가 도덕적으로 타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본능과 동물적인 추악한 면을 분석, 현실을 폭로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환경과 금전의 중요성을 내세운 것으로 당시 일제강점기 현실이 평범하고 올바른 심성을 가진 사람들도 목숨을 위해 타락해 가는 상황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탁류'는 194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채만식의 대표 장편소설로 여주인공 초봉의 기구한 운명을 통해 풍자적인 수법으로 세속적인 세태를 그린 작품입니다. 작가가 금강 하류의 군산을 소서의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일제 강점기에 가혹한 수탈의 공간이었으므로 탁류와 같은 삶을 살아야 했던 인간 군상을 담기에 적절했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제목인 탁류는 맑고 깨끗한 금강이 인간의 손에 의해 탁류로 변했듯이 우리 땅이 일제에 의해 짓밟혀 혼탁해 지고 황폐해지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156157158159160
아하앤컴퍼니㈜
사업자 등록번호 : 144-81-25784사업자 정보확인대표자명 : 서한울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강남-02231호개인정보보호책임 : 이희승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서비스 이용약관유료 서비스 이용약관채널톡 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
© 2025 Ah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