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아이7살인데 소변을 아무 자주 보러가요
아이가 소변을 자주 보러 가서 걱정이 되시겠어요. 소변을 자주 보는 행동은 신체적인 이유와 정서적인 이유가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첫번째, 아이의 나이에 비해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신체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소변에 염증이나 요로 감염이 있을 경우, 아이가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불편함을 느끼는지, 혹은 소변에서 색이나 냄새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그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소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두 번째, 정서적인 이유로도 소변을 자주 보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아이가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서 이런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학교나 가정에서의 큰 변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친구 관계나 부모님의 관심 부족 등이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일 수 있거든요. 이런 감정적인 부담이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욕구로 나타날 수 있답니다.특히 아이가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거나 긴장 상태에 있을 때는 신체적으로도 그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아이가 최근에 겪었던 감정적인 변화나 스트레스 요인이 있었는지 돌이켜 보세요. 이렇게 신체적, 정서적 원인을 모두 고려하면서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면, 보다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Q. 아이에게 한글을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은?
한글 교육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방법 중 하나는 '총체적 접근법' 이라는 방법을 활용하는 거예요. 이 방법은 단순히 글자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돕는 방식이에요. 한글 교육에서 이 방법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쉽게 예시로 설명해볼게요.우선, 말하기와 듣기 활동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이 그림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라고 묻고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도록 유도해요. 아이가 "저기 고양이가 있어요!"라고 말하면, "맞아, 고양이가 어디에 있지? 무엇을 하고 있니?"라고 더 깊은 질문을 던져주면 아이가 더 많은 말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한글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돼요.다음으로는 책 읽기 활동이에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책 속에서 나오는 글자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세요. 예를 들어, "이 책에는 '고양이'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고양이가 어떤 모습일까?"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글자와 내용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글자 하나하나를 가르치기보다는 책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그 속에서 글자와 단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또한 쓰기와 그리기 활동도 중요해요. 글씨를 쓰기 전에 아이들에게 먼저 그림을 그리게 하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사과'라는 단어를 배우기 전에 사과 그림을 그리게 하고, "이 사과를 어떻게 쓸까?"라고 말하며 글자를 써보도록 해요.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서 손을 사용하는 활동은 글자 쓰는 데 필요한 손놀림도 키워주고, 글자와 그림을 연결지어 기억하기도 쉬워요.마지막으로, 어휘 확장을 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예를 들어, 아이가 '사과'라는 단어를 배웠다면, 그 다음에는 '배', '귤', '과일'처럼 관련된 단어를 함께 가르쳐 주세요. 이렇게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마다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단어와 연결시키면 더 쉽게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이런 식으로 아이가 자연스럽게 말하고 듣고 쓰고 읽으면서 한글을 배워가면, 단순히 글자만 배우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효과적인 한글 교육이 될 거예요!
Q. 다문화 가정 아이, 만 1세 남아 발음 지켜보아야할까요?
다문화 가정에서는 언어에 대한 걱정이 더 크실 수 있어요. 아이가 만 1세, 7월생이면 아직 22개월 정도인데, 이 시기 아이들은 개인차가 크고, 말보다는 이해력(수용 언어)이 더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아요.말씀하신 것처럼 “아빠”라는 단어를 다양한 상황에 사용하는 건 단어 개념이 아직 명확히 자리잡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이건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는 정상적인 언어 발달 과정의 일부예요. 아직 구강 조절이나 성대 조절이 미숙해서, 원하는 걸 표현할 때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낸다면, 이는 흔히 있는 현상이에요.만18개월이 되면 100~150단어 이상을 이해하고 10~50개 단어 정도를 표현해요. 멍멍이, 까까, 가자 등 단어수준에서 표현하며 간단한 두 단어를 연결시도(엄마줘, 아빠 가)합니다. 만 24개월이 되면 200~300개 단어 이상을 이해하고 50~200단어 이상을 표현합니다. 또한 2~3단어와 문장을 말하기 시작(엄마 물 줘)하는데 개인차가 분명 있습니다. 아이가 과자를 보며 까까 라고 말을 한다면, "oo이가 과자를 먹고 싶구나?"라고 완성된 문장을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세요. 아이는 들으면서 계속 배웁니다. 22개월이라 아직 언어지연이라 판단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아이와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30개월이 되어서도 진전이 없으면 전문기관에서 언어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걸 권해드려요. 빠를수록 효과가 좋으니까요. 더불어 다문화 관련된 여러 정부혜택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