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저학년 여아의 스트레스 해소에는 몸을 움직이면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줄넘기, 훌라후프, 유튜브 키즈댄스 같은 리듬감 있는 운동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기분 전환에 좋고, 물감 그림이나 클레이 만들기 같은 미술 활동은 말로 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요가나 숨쉬기 놀이도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자연을 관찰하거나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유익합니다. 또, 감정 그림일기를 통해 속상했던 일을 그려보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활동을 부모가 함께 해주며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같이 놀고 웃는 시간이 곧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됩니다.
Q. 빈정거리는 말투는, 아이들이 어디서 학습하는걸까요?
아이들이 빈정거리는 말투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부분 미디어와 또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집에서는 그런 말을 듣지 않았더라도, 유튜브나 애니메이션, 게임 영상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면 재미있거나 멋있어 보여 따라 하게 되는데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빈정거림은 장난처럼 쓰이거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퍼지기도 하죠. 그리고,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할 때, 간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그런 말투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그런 표현을 사용할 때, 그 말이 상처가 된다는 점을 부드럽게 알려주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다른 말들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아이가 원하는걸 다 들어주는게,정말 좋은 부모일까요?
유튜브에서 본 쇼츠 하나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한 작성자가 인공지능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죠.“네가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악마라면, 아이를 어떻게 망치겠어?”그 질문에 대한 답은 섬뜩하면서도, 지금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깊이 생각하게 해준데, 인공지능은 아이를 망치는 7가지 방법을 제시했어요.첫째, 아이가 스스로를 작게 보게 만듭니다. “넌 못해”, “해도 소용없어” 같은 말로 작은 실패에도 쉽게 자신감을 잃게 만들죠.둘째, 자기합리화를 가르칩니다. “힘들면 도망쳐도 돼”라며 도전과 성장을 멀리하게 합니다.셋째, 비교하고 시기하게 만듭니다. 친구를 경쟁자로만 보게 하며 협력 대신 질투를 배우게 하죠.넷째, 즉각적인 보상만 찾게 합니다. 지금 재밌는 것만 추구하며 노력의 가치를 무시하게 만듭니다.다섯째, 몸과 마음을 약하게 만듭니다. 불편함을 피하고 움직임을 싫어하게 만들어 나약한 습관을 심습니다.여섯째, 관계를 피하게 만듭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고 혼자인 것이 편하다고 느끼게 하죠.마지막으로, 끈기와 도전의 가치를 무너뜨립니다. “해도 소용없어”라는 말로 아이 스스로 가능성을 포기하게 만듭니다.이 일곱 가지는 단순한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현실의 모습일 수도 있어요.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이 말들의 반대편에 서야 합니다.아이의 가능성과 회복력을 믿고, 스스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어른의 역할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