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PL에서 4PL 무역 물류 서비스로 전환 시 고려할 요소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물류 구조가 3PL에서 4PL로 넘어갈 때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정보 흐름의 방식입니다. 3PL은 물건을 어떻게 옮기느냐가 중심이었다면, 4PL은 아예 그 물류 체계를 어떻게 설계하고 통제할 건지까지 다룹니다. 그래서 단순히 위탁만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데이터 공유와 의사결정까지 외부 파트너에게 넘기는 셈인데, 여기서 생기는 책임 경계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통상적인 실무 관점에서 보면, 계약서 작성 시 KPI 기준, 데이터 공유 방식, 업무 보고 체계 같은 디테일을 꼼꼼히 잡아야 시행착오가 줄어듭니다. 그냥 다 맡긴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Q. 무역실무에서 온디맨드 화물 서비스 활용 시 유의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온디맨드 화물서비스, 들을 땐 굉장히 편리해 보이지만 무역 현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긴급한 샘플 수송이나 소량 수출입 때 활용되는데, 문제는 이게 시스템화된 통관 흐름하고 잘 안 맞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송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사전에 세관 대응 서류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물건이 먼저 도착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지연이 아니라 벌금이나 보세구역 초과보관료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봤습니다.또 하나는 보험 문제인데요. 일반 포워더와 달리 온디맨드 플랫폼은 표준화된 화물보험 적용 범위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분실이나 파손 시에도 책임소재가 모호하다는 문의가 종종 있었고요. 그래서 무역 현장에서는 이런 서비스 쓸 땐 미리 사전에 조건을 명확히 하고, 통관용 서류 생성 타이밍을 역으로 맞추는 식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Q. 무역창고 운영 시 단기임대창고 활용이 실무적으로 유리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창고를 고정으로 쓰는 게 부담스러울 땐, 단기 임대창고가 유연성 면에선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수입 물량이 들쭉날쭉한 업종에서는 특히 그런 창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요. 다만, 제 경험에는 그런 유동성이 오히려 절차에서 혼선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세구역 지정 여부에 따라 세관 통보 방식이나 보관 신고 절차가 달라질 수 있고, 반출입 시에도 기존 창고와 달리 관리 주체가 다르면 의사소통이 꼬이기 쉬웠습니다.그리고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단기 창고는 시스템화가 덜 된 곳이 많아서 출고 오류나 입고 누락 같은 실수가 종종 생깁니다. 이런 부분은 결국 업체 쪽에서 이중 확인을 하게 되니, 오히려 관리 리소스가 더 드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단기 창고를 쓰더라도 세관과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나 물류 흐름을 사전에 정리해놓는 게 리스크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봅니다.
Q. 관세분야에서 ESG 평가모델이 도입되면 무역 기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요즘 무역업계 돌아가는 흐름 보면, 단순히 물건만 잘 사고파는 걸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ESG라는 말도 이제 뉴스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실제로 세관 심사나 세제 혜택 같은 데도 조금씩 영향을 주기 시작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관세청 내부적으로 이 부분을 평가 지표에 넣을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 세 가지를 기준 삼아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따지는 개념인데, 수출입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 배출 줄이기 급망 인권 리스크 줄이기, 협력사 투명하게 관리하기 같은 걸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포장재 쓰고 있다든지, 협력사 계약 시 윤리 기준을 포함시킨다든지, 공장 인증이나 노동 조건 체크 같은 자료가 있으면 통관 시점에서도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Q. 디지털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논의가 실무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디지털 제품이 관세 대상이 된다는 얘기, 생각보다 파장이 큽니다. 현장에서 자주 접한 바로는 지금까지는 무형 상품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는 관행이 거의 고정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바뀌면, 갑자기 뭔가 안 보이던 영역에 가격을 붙이고 세금을 매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일단 가장 먼저 바뀌게 될 건 가격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는 문제입니다. 지금까지는 계약서 한 장, 혹은 내부정산서류 정도로 끝냈던 디지털 콘텐츠 수출이, 이젠 원가 계산이나 라이선스 사용 범위 같은 걸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업계 흐름으로 보면, 아직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 각국 실무 적용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통관 지연이나 과세 분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준비 안 된 기업 입장에서는 꽤 부담되는 흐름입니다.
Q. 무역 대상국이 러시아, 이란 등 고위험국가일 때 실무적으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러시아나 이란 같은 제재 대상 국가랑 거래를 시도하면, 실무에서는 의외로 물건이 아니라 돈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느낌상, 통관 자체보다도 자금결제 쪽이 더 예민하게 다뤄진다고 봐야 합니다. 은행이 송금 자체를 아예 거절하거나, 중간은행에서 자금이 묶이는 일도 실제로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땐 사전에 허용된 결제 방식인지 꼭 확인하고, 대금 수취 구조도 꼼꼼히 설계해두는 게 안전합니다.그리고 운송 쪽도 조심해야 합니다. 선사나 항공사에서 해당 국가 물류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서, 계약 전에 실제 운송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두는 게 낫습니다.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상보험이나 수출신용보증 같은 것도 제재 대상 지역은 가입 자체가 거절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미리 보험사랑 논의해서 서류나 인수 조건을 따져봐야 합니다. 평소처럼 계약하고 나중에 조정하려 하면 대응이 안 됩니다. 처음부터 결제, 운송, 보험 세 축을 동시에 체크하고, 제재 회피나 위반 리스크가 없도록 단계마다 법률 검토나 공신력 있는 기관 자문을 받는 게 필요합니다.
Q. 국제적인 무역이나 외교마저 자국 이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지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딱 잘 만든 제품이면 팔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좀 다르긴 합니다. 단순히 품질이나 가격으로 승부 보긴 어려워졌습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무역 장벽처럼 작동하고 있어서, 수입 규제나 기술 기준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중소기업 해외 진출이 불가능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특정 목적성 강한 소비자fmf 노리는 방식이 더 유리한 시기입니다. 현지 인증을 미리 확보하거나, 공동브랜드 방식으로 들어가는 전략도 실무에서 자주 활용되는 편입니다. 결국 관건은 로컬화 대응력과 규제 적응력인데, 이건 규모보다는 준비된 태도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Q. 무역 이커머스에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무역 실무에서 자주 부딪히는 현실인데, 요즘처럼 이커머스 중심으로 바뀐 시장에선 물류 자체가 경쟁력 그 자체입니다. 그냥 빠르면 되는 게 아니라, 비용도 버텨줘야 하고, CS 처리까지 감당돼야 하니까요. 제 기준에서는, 해외 물류창고를 활용한 전진 배치가 꽤 효과적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보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특히 미국이나 유럽 쪽은 아예 FBA나 3PL 서비스를 먼저 염두에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또 하나 중요한 건 반품 프로세스인데, 이게 단순해 보여도 실제로는 복잡해서 반품 수거 대행사나 통합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무조건 저렴한 배송만 고집하는 건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 깎이는 지름길이었습니다. 느낌상, 물류 경쟁력이라는 건 단순히 물건 빨리 보내는 걸 넘어서서, 고객이 체감하는 '믿음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트럼프 상호 관세가 불법이라는 게 국내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트럼프식 상호관세 정책은 나라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단기적으로 자국 산업을 지켜낸다는 점에서 일부 제조업 쪽은 숨통이 트였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수입 단가가 올라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고, 기업 입장에서도 원자재 조달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에 부담이 됐습니다.중국은 처음엔 타격이 컸지만, 점점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나 유럽 쪽으로 판로를 돌리면서 체질 개선이라는 측면도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생산기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비용이 급증했고, 글로벌 공급망 전체가 뒤흔들렸다는 건 큰 부정적인 결과로 남아 있습니다.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양쪽과의 교역 의존도가 모두 높다 보니 어느 한쪽이 틀어져도 바로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긍정적인 면이라면, 미중 사이에서 특정 품목에 대해 반사이익을 본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졌고, 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무역환경에서 멀어졌다는 점에서 대응 비용이 많이 늘었다고 느끼는 분위기입니다.
Q. 미국 트럼프 2기를 시작으로 관세전쟁이 크게 이슈화 되어 있고 정책방향을 변경하여 상호관세로 끌고 가고 있는데, 각 나라별로 어떤 부분에서 긍정과 부정의 효과가 나타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쉽게 말해 트럼프 2기 들어서면서 미국이 예전보다 더 노골적으로 관세를 무기처럼 쓰고 있는 흐름인데, 그게 국가별로 전혀 다르게 작용하고 있습니다.미국은 당장은 자국 산업 보호 효과를 어느 정도 얻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나 철강, 자동차 같은 주요 제조 분야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분위기고요. 다만 수입 원자재나 부품 가격이 올라가면서 생산비도 같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습니다.반대로 중국, 유럽 쪽은 수출입 구조에서 타격이 꽤 큽니다. 대응으로 보복관세 걸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보니 기업들 입장에서는 수출계약 자체가 꼬여버리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출 비중이 높은 나라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요. 업계 흐름으로 보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보호보다 구조적인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