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기헤르페스 인후통 및 몸살기운있을수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성기 헤르페스(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 HSV-2)는 감염 초기에 인후통, 발열, 몸살기운,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특히 처음 감염되었을 때는 이러한 전구 증상이 일반 감기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2~12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성관계 시점(10일 전)과 인후통 시작 시점(3일 전)을 고려하면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나는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특히 면역 상태가 약해졌을 때 입술 헤르페스와 같은 단순포진 1형(HSV-1)이 다른 부위로 전파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입으로 직접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손을 통해 HSV-1이 성기 쪽으로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콘돔을 착용했다 하더라도, 콘돔으로 덮이지 않는 피부와의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죠. 현재 인후통과 몸살기운 외에 성기 부위에 물집, 궤양, 가려움, 따가움 등의 피부 증상이 동반된다면 성기 헤르페스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므로, 피부과 또는 산부인과 진료 후 정확한 진단과 PCR 검사 등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기 진단 시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증상 완화와 전파 차단이 가능합니다.
Q. 갑자기 왼쪽 무릎 옆에 이런 발진이 생겼는데 뭔가요..?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갑작스레 생긴 발진이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약물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알레르기 약을 복용한 이력이 있고, 몸 여기저기에 트러블이 있었다면, 지금의 증상은 그 약물의 부작용 또는 피부 면역 반응에 의한 이차 증상일 수 있어요. 발진 부위가 수포 없이 붉고 불규칙하며, 특정 부위(예: 무릎 옆)에 국한되어 있다면 단순한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으며, 약물과 체온 변화(땀) 등이 영향을 준 것일 수 있습니다.다만 화끈거림, 따끔거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발진이 띠 모양으로 퍼지며 통증이 강해진다면 대상포진 초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포가 없고, 통증도 경미하며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만 있다면 대상포진 가능성은 낮아요. 지금 단계에서는 자극을 피하고 피부 진정용 크림을 바르면서 1~2일 경과를 지켜보되, 악화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반드시 피부과 재방문을 권합니다
Q. 하루 적정 자외선 노출시간이 어떻해 되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하루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은 계절, 시간대,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지지만, 5월 기준으로는 총 20~40분 이내의 분산된 노출이 일반적인 건강한 범위로 간주됩니다. 특히 14시~17시는 자외선B(UVB) 강도가 높은 시간대이므로, 15~20분 내외로 나누어 노출되는 현재 패턴(총 45분)이 아주 과도한 수준은 아닐 수 있지만, 민감성 피부이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경우 누적 손상 위험이 존재합니다. 자외선은 단순한 총 시간보다 강도(UVI)와 시간대가 더 큰 영향을 주며, 중간중간 공백이 있다면 일정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피부는 여전히 누적 자극을 받아요연속적으로 45분 이상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특히 봄철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에는 피부 노화, 기미, 주근깨, 광노화, 심하면 DNA 손상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지수 SPF 30 이상, PA++ 이상) 사용, 모자, 선글라스, 긴 소매 착용 등을 통해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굳이 햇빛 아래 오래 있지 않아도 비타민D는 15분 내외의 가벼운 노출로도 충분히 합성됩니다. 지금처럼 노출 시간 관리가 가능한 경우라면, 과도한 노출이라기보단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Q. 머리를 감을때 샴푸를 하면 머리가 빳빳해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샴푸 후 머리카락이 갑자기 빳빳해지고 기름지고 엉키는 증상은 지루성 피부염 악화와 두피 상태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특히 두피에 만성적으로 딱지가 있다면 과도한 피지 분비, 염증, 그리고 각질 누적으로 인해 샴푸 성분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고, 헹굼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엉기거나 뻣뻣해질 수 있죠이로 인해 거품이 나도 실제로 두피나 모발이 깨끗하게 세정되지 않으며, 기름기가 더 도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잔여물이 쌓여 떡지는 현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 경우엔 약산성 무실리콘 샴푸, 특히 피부과 처방용 지루성 두피 전용 샴푸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샴푸는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성분 축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니, 일시적으로 샴푸를 중단하고 의약품 성분이 들어간 치료용 샴푸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두피 전문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두피 상태에 맞는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국소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탈모 예방과 증상 개선에 중요합니다.
Q. 술 마실때 물 많이 마시면 술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술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일시적인 탈수 예방이나 숙취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알코올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암 위험은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데, 이 물질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등과 연관됩니다. 물을 마신다고 해서 아세트알데히드 생성이나 축적을 크게 줄일 수는 없어요술자리 후반에 물을 많이 마셔도 이미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 중이기 때문에, 암 예방 측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결국 알코올 섭취 자체를 줄이거나 음주 빈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암 예방 방법이에요. 물론 수분 보충은 전반적인 신체 회복이나 탈수 방지에는 중요하므로, 음주 중간중간 또는 이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암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Q. 음경 궤양인지 단순 피부 벗겨짐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 갑작스럽게 생긴 통증, 반들반들하고 붉게 벗겨진 부위는 마찰이나 외부 자극(성관계, 속옷 마찰 등)으로 인한 국소적인 피부 벗겨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통증이 늦게 생기고 한 부위에 국한되어 있으며, 수포나 고름 없이 피부만 살짝 벗겨졌다면 감염성 궤양보다는 기계적 자극 후 손상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다만, 궤양의 초기 단계에서는 붉은 반점이나 표면 벗겨짐처럼 보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 분비물, 또는 경계가 생기기도 하므로 1~2일 내 변화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상처가 커지면, 단순포진(HSV) 등 바이러스성 원인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피부과나 비뇨기과 진료를 권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청결 유지, 마찰 최소화, 연고 사용 없이 관찰이 우선입니다
Q. 왼발 오른발 안쪽 복사뼈 크기가 다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양쪽 안쪽 복사뼈(내측 복사뼈, 즉 정강뼈의 끝부분)의 크기나 형태가 약간 다를 수는 있습니다. 사람의 뼈 구조는 좌우가 완벽히 대칭이 아니며, 특히 활동량, 자세 습관, 이전 외상 등으로 인해 한쪽 복사뼈가 더 돌출되거나 둥글게 보일 수 있어요오른쪽 복사뼈에 굴곡이 느껴진다면, 그것이 선천적인 해부학적 차이일 수도 있고, 오래전 미세한 외상 이후 뼈 표면이 변형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하지만 통증, 부기, 열감, 운동 제한 등이 함께 있다면 단순한 구조 차이가 아니라 골절, 골종양, 혹은 퇴행성 변화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뼈에 실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단순 방사선 촬영(X-ray)이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며, 불편하거나 점점 더 변형되는 느낌이 있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이거 헤르페스인지 확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우선 단일 궤양 형태라면 이는 생식기 단순포진(HSV), 매독 1기(단일 경계가 분명한 궤양), 혹은 비감염성 피부 병변일 수 있습니다. 다만 헤르페스는 대개 통증이 있고, 수포 → 궤양의 순서로 진행하며, 여러 개의 병변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한 개만 생기는 경우도 있긴 해요결론적으로, 육안만으로는 "헤르페스 확정"은 불가능하며, 증상 지속 기간(2~3주), 통증, 마지막 성관계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매독, 바이러스성 궤양, 단순 염증 반응 등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반드시 비뇨기과 또는 피부과 방문하셔서 PCR 검사, 혈액 검사, 또는 직접 검사를 받으셔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병변은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Q. 혹시 정수리 탈모인지 확인해 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정수리 사진만 보고 탈모인지를 파악하는건 어렵습니다. 두피 상태와 모발 굵기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탈모인지 아닌지 알수있어요.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나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되는 듯 하고 숱이 줄거나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탈모를 의심을 해볼수있죠. 이런 경우 가까운 피부과나 탈모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탈모 진단은 주로 병력 청취와 함께 두피와 모발 상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탈모의 진행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의 가족력,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준, 식습관 등을 확인하게 돼요. 또한, 두피의 상태를 살펴보며, 필요시 두피 사진 촬영이나 특수 검사를 진행할 수 있구요. 대표적으로 모발 밀도나 모발 굵기를 측정하는 '모발 미세 분석', 두피의 혈류 상태를 확인하는 '두피 혈류 검사', 탈모 유형을 파악하는 'Trichogram'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Q. 20대 초반에는 술 한창 먹기 시작하는데도 암 발생이 높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20대 초반에는 신체의 세포 회복 능력과 면역 기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암세포가 생기더라도 이를 억제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강합니다. 또한 암은 일반적으로 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누적되며 생기기 때문에, 발병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술, 흡연, 수면 부족 같은 유해 습관이 지금 당장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며 손상된 세포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면 암 발생 위험은 점점 높아지죠또한, 암은 단일 요인보다 유전적 소인, 환경 요인, 생활 습관 등이 오랜 기간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대 초반의 짧은 음주 이력만으로는 바로 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형성된 음주 습관이 중장기적으로 유지되면 30~40대부터는 실제 암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지키려면 지금부터도 적정 음주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