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외선 차단제 계속 사용해도 피부엔 문제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발라도 피부에 문제가 없는 제품입니다. 오히려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계절이나 흐린 날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피부 노화와 기미, 잡티 예방에 매우 중요해요. 다만 중요한 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고, 꼼꼼히 세안하여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잔여물이 피부에 쌓이게 되면 모공 막힘이나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저자극 클렌저로 1차 세안 후, 필요하면 클렌징 워터나 오일로 마무리하는 것도 방법이에요.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바꿔 배출하는 방식이고,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원리입니다. 민감한 피부나 트러블이 걱정된다면 무기자차 쪽이 더 자극이 적은 편이지만, 백탁이 생기거나 발림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요즘은 혼합형(유기+무기) 제품도 많이 나와 있으니 성분표를 확인하고 향료, 알코올, 파라벤 등이 없는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시길 바래요결론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건 오히려 피부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다만 세안 관리와 제품 선택에 조금만 더 신경 쓰면 트러블 없이 꾸준히 사용할 수 있어요.
Q. 요즘 자꾸 마음이 빈 느낌이 드는데 왜이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그런 마음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감정이에요. 특히 10대 후반은 몸과 마음이 급격히 변하고, 나 자신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라서 이런 "공허함"이 자주 찾아오기도 하죠. 뭘 사도 채워지지 않는 느낌은 외적인 자극보다 마음속 깊은 데서 오는 허전함일 가능성이 커요. 이럴 땐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 ‘나는 요즘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고 있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조용히 던져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마음을 채우는 건 꼭 돈이나 물건으로만 되는 게 아니에요. 누군가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거나, 좋아하는 취미에 푹 빠지거나, 일기처럼 마음을 적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 요즘 내가 지친 건 아닌지, 너무 잘하려고 애쓰는 건 아닌지도 한번 돌아봐 주시구요만약 이런 공허함이 오랫동안 계속되고,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기분이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학교 상담실이나 청소년 상담센터에 조심스레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Q. 발톱이 깨졌는데 어떻게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발톱이 깨졌을 때는 우선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가 났다면 지혈과 함께 깨끗한 소독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휴지로 피를 닦고 밴드를 감은 응급조치는 잘 하셨지만, 다음 단계로는 상처 부위를 제대로 소독하고, 필요하다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합니다. 내일 약국에 가서 상처 부위 말씀드리고 소독제와 항생제 연고(예: 후시딘), 그리고 멸균 거즈나 방수밴드를 준비하세요.발톱이 많이 깨졌거나 들렸다면, 병원에서 부분 제거나 전문 드레싱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특히 발가락이 욱신거리거나 점점 붓고, 열감이 생긴다면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신호이므로 피부과나 외과 진료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감염되면 발톱 빠질 수도 있어서, 너무 아프거나 상태가 심해지면 절대 참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오늘 밤에는 발가락을 심장보다 높게 두고 쉬는 것도 부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Q. 헤르페스 의심자 접촉 후 pep 효과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PEP(Post-Exposure Prophylaxis)는 일반적으로 HIV 노출 후 예방요법을 의미하며, 헤르페스 단순 바이러스(HSV)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HIV와는 달리, 헤르페스 감염 예방을 위해 노출 직후 특정 기간 내에 약을 복용하는 명확한 "PEP" 개념이나 권장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하지만 불안정한 접촉 직후 아시클로버(acyclovir)를 복용하는 것이 헤르페스 감염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는 있어요아시클로버는 HSV의 복제를 억제하지만, 이미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침투한 경우에는 완전히 차단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접촉 후 가능한 빠르게 복용을 시작했다면, 감염 위험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명확한 예방이 아닌 비공식적인 조치에 가깝고, 복용 전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정확한 감염 위험 평가 및 필요성 판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생식기 주변에 여드름처럼 뭐가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생식기 주변이나 음모 부위에 여드름처럼 보이는 것이 생기는 것은 꽤 흔한 현상입니다. 이 부위는 피지선과 땀샘이 많고, 제모나 마찰, 땀,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모낭염, 피지낭종, 혹은 인그로운 헤어(털이 안으로 파고드는 현상)로 인해 여드름처럼 붓거나 통증을 동반한 종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일반적인 여드름처럼 보여도, 이 부위는 피부가 예민해 자극을 주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흉터가 남기 쉬워요자주 발생하고 갈색 흉터까지 남는다면, 손으로 짜는 건 피하고 깨끗한 면도로 인그로운 헤어를 예방하거나, 필요시 레이저 제모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항생제 연고나 여드름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도 있고, 만약 반복적으로 심한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딱딱하게 오래 지속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거북목에 좋은 스트레칭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거북목은 현대 직장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세 불균형으로, 목과 어깨의 긴장, 두통,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이를 완화하려면 목 뒤 근육은 이완하고, 앞쪽은 강화하는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대표적으로는 턱 당기기(Chin Tuck) 스트레칭이 있습니다. 벽에 등을 붙인 채 턱을 살짝 뒤로 밀며 이중턱을 만드는 느낌으로 5초 유지하고 천천히 돌아오는 동작을 10회 반복하면, 경추 정렬에 도움이 됩니다.추가로, 어깨 열기 동작이나 가슴 스트레칭(문틀에 팔을 대고 몸 기울이기)도 거북목에 좋은 보완 운동입니다. 하루 2~3회 정도 꾸준히 해주면 자세가 개선되며 통증도 줄어듭니다. 단, 통증이 심하거나 어지러움이 동반되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 장이 꼬인다?? 이게 이런 느낌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흔히 사람들이 “장이 꼬였다”라고 표현하는 상황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의학적으로는 장이 꼬인다는 말은 장염전이라는 상태를 뜻하며, 이는 장이 물리적으로 꼬여서 혈류나 내용물의 흐름이 막히는 응급질환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배가 너무 아프고 토할 것 같은 경험을 할 때, 특히 음식을 급하게 먹었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 “장이 꼬인 것 같다”고 흔히 표현하곤 하죠.막걸리와 두부김치 같은 발효된 음식과 기름기가 있는 음식 조합이 위장에 부담을 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 위경련이나 장의 일시적 연동운동 이상으로 인해 복통과 메스꺼움이 생길 수 있고, 실제 장염이나 과민성장증후군 같은 경우도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화장실에서 설사나 배변 후 증상이 가라앉았다면, 단순한 급성 소화불량이나 일시적인 장 운동 이상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만약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위장 문제나 장 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회성이라면 과식, 음주, 위장 자극 음식 등이 원인이었을 수 있으므로, 식사 조절과 휴식으로 회복을 지켜보셔도 됩니다
Q. 선스틱 알러지, 팔 발진 접촉성 피부염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선스틱 사용 후 발생한 증상은 접촉성 피부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알러지 반응에 의한 두드러기나 발진이 발생하는 경우는 접촉성 피부염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사용한 후 발생한 증상이라면, 그 제품에 포함된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어요. 보통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가 특정 물질에 접촉했을 때 발생하며,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호전되는 부위는 점차 좋아지는 걸 보니 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여전히 한쪽 팔에만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그 부위가 3일 동안 개선되지 않고 더 심해진다면, 더 강력한 치료가 필요 할 수 있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다른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피부염 증상이 지속되면 피부과에 다시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장내시경은 몇 년에 한번씩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장내시경 검사는 50세 이상부터 권장되며, 대개 40대 후반부터는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중요한 검사인데요. 대장암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암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5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대장내시경의 주기적인 검사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중요한데,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대장질환이 있었던 경우, 의사는 주기를 더 짧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대 후반에 시작해서 2~3년마다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주기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대장내시경은 검사 후 큰 이상이 없다면 주기를 길게 할 수 있지만, 대장 폴립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이 발견되면 그에 맞춰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본인의 소화기계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검사 주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