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난성 난소증후군이 의심되는데, 복부 초음파로도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복부 초음파로도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 초음파가 난소를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서 정확도가 높긴 하지만, 미성년자이거나 아직 성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복부 초음파로도 난소의 크기, 낭종의 개수나 분포 등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 참고가 됩니다. 물론 생리 주기, 남성호르몬 수치 등 피검사 결과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초음파만으로 확정 짓는 건 어려워요또한,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단순히 초음파 소견만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생리 불순·여드름·다모증 등 증상과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해 진단합니다. 산부인과 진료가 처음이라 긴장될 수 있지만, 복부 초음파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서 “복부 초음파 먼저 하고 싶다”고 꼭 말해보세요.
Q. 정계정맥류 수술한지 두달 됐는데 축구 가능한지 질문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정계정맥류 수술 후 회복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4~6주 정도 지나면 가벼운 운동은 가능하며, 2달이 지난 시점이라면 대부분의 일상 활동이나 유산소 운동, 가벼운 스포츠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고환 통증이나 욱신거림이 없고, 런닝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면 5월 22일 축구 결승 정도는 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점프, 접촉이 많은 상황은 아직 약간의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경기 전후 아이싱과 무리하지 않는 자세 유지가 중요해요혈관 뭉친 느낌은 수술 후 정맥이 흡수되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는데, 보통 3~6개월까지는 뭉친 느낌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이건 수술 부위의 반응이기 때문에 심한 통증이나 붓기 없이 그냥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정도라면 정상적인 회복 과정으로 보셔도 돼요만약 점점 더 단단해지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병원에 재진을 권합니다
Q. 코골이를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골이를 줄이기 위해선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기본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수면 자세입니다. 등을 대고 누우면 혀와 연구개가 기도로 떨어져 코골이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옆으로 자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베개 높이를 조절해 목이 꺾이거나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해요체중 관리도 핵심입니다. 비만은 목 주변 지방을 증가시켜 기도를 좁게 만들어 코골이를 악화시키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한 적절한 체중 유지가 필요합니다. 저녁 늦게 먹거나 음주를 자주 하는 습관도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어, 수면 전 최소 3시간 전 식사 마무리, 알코올 섭취 줄이기, 담배 끊기 등의 습관도 함께 고려하세요. 또한, 비염이나 코막힘이 있을 경우 코 세척, 습도 조절, 항알러지 치료 등을 병행해 원인을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생활습관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보면 무호흡 증상이 동반된 코골이인지 확인할 수 있고, 필요 시 양압기나 구강 장치 등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Q. 무슨 증상 인지 궁금해요 심리적인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위장 문제와 더불어 심리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고임에 대한 과도한 의식, 목 조임, 구역감 등은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 소화기 질환에서도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장애나 신체화 증상으로도 흔하게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특히 “토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고, 신경안정제 복용 후 증상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 자극적인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한 음식엔 괜찮다는 점을 보면 심리적 스트레스나 불안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죠또한 목 주변 불편감이나 구역감이 지속되지만 실제 위 통증이나 체기 등은 없고, 내과 진료에서 특별한 소견 없이 "장이 망가져서 그렇다"고만 들으셨다면, 이는 의학적 진단보다는 막연한 설명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상황으로 보이며, 신경안정제를 계속 복용할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불편한 증상이 반복되며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심리상담 또는 약물치료가 단기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빈뇨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본문읽고 답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주요 검사들(소변검사, 혈액검사, 전립선 초음파, CT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기질적인 문제보다는 기능성 요로 증후군이나 심리적 요인, 혹은 배뇨 습관의 문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불안, 과도한 수분 섭취, 카페인 음료 자주 섭취 등이 방광을 예민하게 만들어 빈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죠이럴 경우,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혹은 ‘배뇨장애’로 분류되기도 하며, 약물치료나 행동요법, 방광훈련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또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심인성 빈뇨는 육체적 이상이 없어도 배뇨 충동이 자주 생기며, 특히 조용한 환경이나 외부 활동 중 긴장 상황에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검사를 받으셨기에 기질적 원인은 희박하다고 보고,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방광 기능 검사를 해보거나,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적 접근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빈뇨 자체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을 단순하게 넘기지 마시고 추가적인 평가 및 치료를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Q. 리노벤트 스프레이 뿌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리노벤트 스프레이는 혈관수축 작용을 통해 비강 점막의 부기를 줄여 코막힘이나 이관기능장애(귀가 먹먹한 증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입니다. 이전에 귀 먹먹함 증상에 효과를 보셨다면, 다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노벤트와 같은 비충혈 제거제(나잘 스프레이)는 연속 사용 시 약물성 비염이나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하루 2~3회, 최대 7일 이내 사용이 권장됩니다.사용법은 고개를 살짝 숙이고 스프레이를 비강 안쪽에 직접 분사하되, 머리를 너무 뒤로 젖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좌우 콧구멍에 한 번씩 분사하고, 사용 후 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것이 좋아요만약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간다면 단순한 코막힘 외에 다른 원인(알레르기 비염, 이관기능장애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재진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비잔 259일 복용중인데요 4월11일날 피임 후 관계중간에 아파서 멈추고 손으로 함 5월 첫날 커피 비스듬~~히 먹고 있다가 점심전이었을까요 갑자기 가슴부터 얼굴까지 화끈거리면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비잔을 259일간 복용 중이라면 배란 억제 및 자궁내막 억제 작용으로 인해 임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4월 11일에 콘돔 없이 관계를 했더라도 사정 전에 멈췄고 손으로만 자극했다면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잔은 난포 성장을 억제하고 자궁내막을 얇게 유지하므로, 착상이 되기 힘든 환경이에요 때문에 현재 느끼시는 증상은 임신보다는 다른 원인을 의심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갑자기 시작된 가슴 화끈거림, 구토감, 울렁임, 어지러움,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 등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장애와 더 관련이 깊어 보입니다. 특히 공복에 커피를 마신 점, 누웠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점은 전형적인 역류 증상입니다. 비잔 자체도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현재 증상은 약물과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어요증상이 지속되면 내과 진료를 받아 위장약 처방을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Q. 밥을 웃으면서 먹었는데 속이 안 좋아요. 체한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웃으면서 밥을 먹다가 속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밥을 먹는 도중에 많이 웃거나 말하면, 음식이 제대로 씹히지 않거나 삼켜질 때 공기와 함께 들어가 위장에 가스가 차거나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명치 통증이나 더부룩함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소화불량이나 경미한 체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요다만, 기저질환으로 크론병이 있다면 일반적인 소화불량 외에도 장의 염증 반응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담당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인 통증이라면 따뜻한 물을 마시고, 무리하지 말고 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요즘 증상은 지금 당장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반복되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Q. 수술 후 정형외과 약을 꼭 먹어야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먼저, 소염진통제와 위장약을 처방받으신 이유는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하고 염증을 완화하며, 위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는 체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므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약물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장약(프리번정)도 함께 처방돼요하지만 속이 불편하시다면 약을 복용하는 것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거의 없다면, 소염진통제를 일시적으로 건너뛰는 것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염증이 심할 경우 이 약을 빼놓고 복용하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약을 먹지 않기로 결정하셨다면 적어도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어떤 약을 건너뛰어도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위장약은 위장 보호를 위한 약물이므로, 위장 불편감이 심할 때는 꼭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복용 후 불편함이 심해지면 약 복용 후 음식을 같이 섭취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약을 건너뛰고 싶은 경우 꼭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대체 방법이나 복용을 건너뛰어도 되는 약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바람이 많이 불때 눈이 시려워지는 경우는 왜 생기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바람이 많이 불 때 눈이 시려워지고 따가운 증상은 꽤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주된 이유는 눈의 건조 때문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눈을 감고 있지 않아도 눈 표면에 있는 눈물막이 쉽게 증발하게 돼요. 이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고, 건조해진 눈 표면이 자극을 받으면서 따갑거나 시린 느낌을 유발할 수 있죠또한, 바람에 의해 먼지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눈이 자극을 받아 시리거나 따가운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눈을 비비고 싶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죠. 만약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눈의 상태가 악화된다면, 눈의 보호막을 강화할 수 있는 인공눈물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눈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염증 등이 있을 때 바람에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시려움과 따가운 증상이 계속되거나 자주 나타난다면,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