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에 보습크림 등 수분을 채워놓으면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떨어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보습은 피부 트러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막이 약해져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고, 미세한 상처나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여드름, 각질, 붉은기 등이 생기기도 하며,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모공을 막을 가능성도 커지죠. 따라서 충분한 수분 공급과 적절한 보습은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고 트러블 발생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트러블을 예방하려면 유분이 많지 않지만 보습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수분 유지에 효과적이며 자극이 적습니다. 피부 타입이 지성이어도 수분 부족형 지성일 수 있기 때문에, 겉은 번들거려도 속은 건조한 경우라면 보습을 소홀히 하면 오히려 더 많은 트러블이 날 수 있어요결론적으로, 보습은 트러블을 막기 위한 기초 중의 기초입니다. 아침, 저녁 세안 후 가볍게 수분 에센스나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로션, 크림)를 발라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무조건 유분을 피하기보다는 피부 상태에 맞게 수분과 유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건 병원을 가야하나요? 아님 두면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두 달 전 새 운동화를 신고 장시간 걷다가 발톱 끝에 통증과 멍이 생긴 건 반복적인 충격에 의한 외상성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발톱 밑에 피가 고이거나 (혈종), 발톱이 들리거나 변색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 발톱이 자라 올라오는데, 그 과정에서 두꺼워지거나 울퉁불퉁하게 변형되는 경우도 흔하죠. 통증이 심하지 않고, 냄새나 분비물, 발톱 주위 피부의 붉어짐이 없다면 심각한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새로 자라는 발톱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거나 변형, 혹은 발톱이 아예 떨어질 조짐이 있거나 피부 조직에 압박을 주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과나 정형외과에서 발톱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을 수 있고, 감염이 의심되면 치료를 병행할 수 있어요현재로선 통증이나 염증이 없다면 조금 더 관찰하면서 발톱을 편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변화가 지속되면 전문 진료가 권장됩니다.
Q. 이런 상황에도 임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말씀하신 상황에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우선, 피임약 야즈정(Yaz)을 꾸준히 복용하고 계시고, 비록 한 번 12시간 정도 복용이 지연되었더라도 24시간 이내의 지연은 피임 효과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사정이 체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루어졌고, 양쪽 모두 속옷을 착용한 채로 생식기 접촉이 있었다면 정자가 질 내로 직접 들어갈 가능성도 극히 희박합니다.또한 손가락 삽입이 있었더라도, 손에 사정 후 묻은 정액이 직접 질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5일 정도 남은 시점이라면 배란도 이미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정 가능성도 낮습니다. 불안감이 계속된다면 생리 예정일 이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피임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복용해 주세요.
Q.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작곡가 베토벤관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 유럽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그는 청력을 잃은 상태에서도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인물로, 예술가로서의 고뇌와 인간의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죠. 그의 음악은 독일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베토벤이 청력을 잃게 된 정확한 원인은 현대 의학으로도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학설이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만성 중이염, 납 중독, 자가면역질환, 유전적 요인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베토벤의 두개골과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체내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납 수치가 발견되었고, 이는 당시에 그가 즐겨 마시던 포도주나 납으로 된 약기구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베토벤은 20대 후반부터 청력 이상을 자각했으며, 40대 무렵에는 거의 청력을 잃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작곡을 멈추지 않았고, 청각 대신 머릿속에서 음을 떠올리며 음악을 완성했다고 전해집니다. 대표작인 교향곡 9번 ‘합창’은 청력이 완전히 상실된 시기에 작곡된 것으로, 그의 불굴의 창조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죠
Q. 침샘에도 보톡스 맞을 수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침샘에도 보톡스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의료적 혹은 미용적 목적으로 보톡스를 침샘(주로 이하선 또는 턱밑샘 부위)에 주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침 분비 과다증(타액과다증), 침샘의 비대, 또는 얼굴형 개선을 위한 슬림 효과를 위해 시도됩니다. 침샘 자체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타액 분비량이 줄어들어 턱선이 덜 부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이는 근육이 아닌 샘 조직에 놓는 것이기 때문에 씹는 힘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구요반면, 일반적으로 '턱 보톡스'라고 하면 보통은 저작근(교근)에 주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근육은 음식을 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보톡스를 이 부위에 맞으면 근육이 위축되면서 턱선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맞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위축되면 씹는 힘이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음식물을 오래 씹기 어렵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생길 수 있죠특히 양쪽을 비대칭으로 맞을 경우 씹는 힘의 불균형도 나타날 수 있어 숙련된 시술자의 판단이 중요합니다.따라서 어떤 부위에 맞을지는 원하는 효과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단순히 턱을 갸름하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교근 보톡스가 맞고, 침 분비나 침샘 비대 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침샘 보톡스가 해당될 수 있습니다. 씹는 힘 감소가 걱정된다면 저용량으로 시작하거나, 샘과 근육 사이 구분을 명확히 한 시술을 권장하며,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와 목적에 맞춘 계획이 필요해 보여요
Q. 컴퓨터로 업무보고 화장실 가던도중 다리 힘이풀려 넘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처럼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다리 힘이 빠져 넘어지는 현상은 단순한 근육 피로 이상의 신경학적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다면,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이나 혈류장애가 갑작스럽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요다리 들어올리는 동작은 가능한데 엉덩이 들어올리는 동작이 어렵고,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이 불가능할 정도였다면, 대퇴사두근이나 둔근 등 주요 하체 근육의 일시적 마비 혹은 신경압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 갑작스런 자세 전환 시 혈압이나 혈류 변화로 인한 일시적 근력 저하일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허리디스크나 척추 신경압박에 의해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검색하신 '의자병'은 흔히 좌식 생활에서 오는 대퇴사두근 약화와 둔근(엉덩이 근육) 비활성화를 말하는데, 이로 인해 오래 앉은 뒤 갑자기 일어날 때 지지력 부족으로 다리 힘이 빠지거나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자세 문제로 반나절 가까이 일상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할 정도의 증상이 생긴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그 정도면 일시적 마비나 신경계 불균형을 의심할 수 있어요특히 하룻밤 자고 나니 괜찮아졌다고 해도 이는 다시 반복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만성 근력 약화나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이런 근력 저하 현상은 전신 혈류문제, 미세혈관 장애, 혹은 당뇨성 신경병증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한 번은 반드시 정밀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형외과적 문제뿐 아니라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에서의 평가도 필요하며, 요추 MRI, 근전도검사(EMG),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여요당분간은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벼운 하체 근력 운동, 스트레칭, 자세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숨을 들이마쉬면 폐에서 진동이 느껴져요. 왜이러는거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기침과 숨을 들이마실 때 폐에서 ‘그륵그륵’ 소리가 나며 떨리는 듯한 감각은 보통 기도 내 분비물(가래)이 고여 있거나 기관지에 염증이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숨을 들이마실 때 진동감이나 가래가 움직이는 소리가 느껴지며 자극이 되면 기침이 반복적으로 유발되는 거죠만성 기침의 원인은 흔히 후비루증후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기관지염 또는 위식도역류 등이 있으며, 반복적인 가래 생성이 동반된다면 기관지 확장증이나 감염성 기관지염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기침으로 가래가 조금 나오면 한때 호전된 듯하지만, 가래가 다시 차면서 다시 증상이 시작되는 것을 보면 분비물 처리가 원활하지 않거나 염증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일 수 있지만,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흉부 X-ray, 폐기능 검사 또는 가래검사 등을 포함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흡연 여부, 알레르기력, 야간 기침 여부 등도 중요하므로 내과나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아 정밀한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침을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마시고, 조기에 원인을 확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악화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임산부 세파클러캡슐 복용하고 볼홍조 문의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세파클러(Cefaclor)는 비교적 안전한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로, 임산부에게도 비교적 흔히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볼에만 국한된 홍조가 생긴 경우, 이는 약에 대한 경미한 과민 반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의 전신적인 알레르기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홍조가 심해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진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즉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가 세파클러를 복용했을 때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미미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보고된 볼 홍조 정도로는 태아에 직접적인 해를 줄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방광염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항생제 복용 기간을 임의로 줄이면 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재발하거나 내성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사가 4일치 3회분을 처방했다면, 이는 증상의 경중과 임신 상태를 고려한 최소 권장 복용 기간으로 보이며, 3일만 복용하고 끊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방광염이 임신 중에 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더라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복약 중 이상 증상이 걱정된다면 처방한 산부인과 또는 내과에 즉시 문의해 대체 약이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아기 중이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Q1.네, 열이 없어도 귀를 자주 만지거나, 짜증이 늘거나, 평소보다 예민해진다면 중이염일 수 있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통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 변화가 중요한 단서입니다.Q2. 일부 삼출성 중이염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청력 저하나 언어 발달 지연 가능성이 있으므로 2~3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반복되거나 한쪽 귀만 자주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Q3. 샤워나 물놀이로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미 감염된 상태거나 고막이 손상되어 있으면 외이도염 또는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놀이 후 귀를 잘 말려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Q4. 감기 후 중이염으로 잘 넘어가기 때문에 감기 예방이 핵심입니다. 아이가 눕는 자세에서 우유를 먹는 습관, 담배 연기, 먼지 많은 환경 등도 중이염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수유 자세 교정, 손 씻기, 실내 공기 관리가 예방에 도움됩니다
Q. 어제 수요일부터 코 막혀서 병원 갔다왔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요일부터 시작된 코막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셨고, 평소 감기약보다 더 많은 약을 처방받으셨다면, 단순 감기보다는 비염이나 알레르기, 또는 상기도 감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진해거담제와 기침약, 항히스타민제, 비염약 등을 함께 처방한 것은 기침, 가래, 코막힘, 콧물 등 다양한 증상을 동시에 완화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치료 접근이에요 소화제는 여러 약을 복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속쓰림이나 위장 부담을 덜기 위해 함께 처방된 것으로 보입니다.이런 경우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시간과 용량에 맞춰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와 비염약은 코막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지만 졸릴 수 있으므로 복용 시간에 주의가 필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실내 습도 조절(40~60%)을 통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거에요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콧물이 노랗거나 초록빛을 띄며 악화된다면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되었을 수 있으니 재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