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골프치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통증이 생겼는데 어떻게 치료를 받으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골프는 허리 회전이 많은 운동이라 사전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하게 스윙하면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쉽게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허리를 삐끗해 통증이 생겼다면, 처음 2~3일은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냉찜질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고, 하루에 2~3회 15분 정도 적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 무거운 물건 들기나 갑작스러운 허리 회전 동작은 절대 피해야 해요통증이 심하거나 다리 저림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찾아가 영상 검사(MRI 또는 X-ray)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급성 통증이 조금 가라앉고 3일 이상 경과한 이후부터는 온찜질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약물치료(소염진통제), 물리치료, 필요시 도수치료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 있고,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도움받으며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회복에 좋아요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골프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 복부와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코어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하며,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스윙 습관이 있다면 교정이 필요합니다.
Q. 요즘같은 봄날씨에 건강 관리와 미세먼지, 알레르기 대처법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호흡기와 눈, 피부에 자극이 많아지면서 일상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코막힘, 눈 가려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실내 환경 관리가 핵심입니다. 공기청정기는 HEPA 필터가 장착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필터는 1~3개월마다 확인하여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 꽃가루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오전 10시 전이나 비 오는 날에만 잠깐 여는 것이 좋아요. 또 자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피부나 머리에 붙은 알레르겐을 제거하고, 침구류는 60도 이상에서 주 1회 세탁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죠생활습관 측면에서는 항염작용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들기름, 생강, 마늘, 브로콜리, 베리류는 면역 균형을 도와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30분 산책이나 실내 자전거)은 폐 기능을 향상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엔 외부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구요 또한, 눈을 비비는 습관은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차가운 물수건이나 인공눈물로 눈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알레르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Q. 피검사 결과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검사 결과지는 담당 의사랑 상의 하시는게 제일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말씀하신 내용 관련해서 답변 드리자면 3개월 전 HbA1c가 5.4%였는데 이번에 더 올라갔다면, 혈당 조절이 예전보다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PCOS 환자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되기 쉬워, 당뇨병 전 단계로의 진행 가능성도 더 높구요. 식단 조절, 꾸준한 운동, 필요 시 혈당 조절 약물이나 보충제(예: 이노시톨)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변화 추이를 잘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당화혈색소 외에 다른 수치들도 높아졌다면, 공복혈당, 인슐린 수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DHEA-S 등) 등의 항목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했다면, 이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식습관 개선(특히 단순당, 포화지방 줄이기)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중요합니다.남성호르몬이 높아졌다면, 여드름, 다모증, 생리불순 등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호르몬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혈당, 체중, 호르몬 밸런스를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내분비내과 또는 산부인과에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Q. 피순대랑 순대 간 먹으면 검은색 변을 볼수도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피순대나 순대 간과 같이 철분 함량이 높은 음식(특히 동물의 혈액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검은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음식에 포함된 헤모글로빈이나 철분이 장내에서 산화되어 변 색을 어둡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특히 피순대처럼 선지(혈액)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후에는 짙은 갈색~검은색 변이 나올 수 있으며, 소량만 먹어도 민감한 사람은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다만, 검은색 변이 끈적하고 악취가 심하며 타르처럼 번들거리는 경우에는 상부 위장관 출혈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경우처럼 명확히 피순대와 간을 먹은 직후라면 음식에 의한 일시적 변화로 볼 수 있으며, 하루 이틀 내에 정상 색으로 돌아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검은 변이 지속되거나 복통, 어지럼증,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제형에 따라 스킨케어 용품 바르는 순서가 바뀌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스킨케어 화장품을 바르는 순서는 제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묽은 제형부터, 진한 제형 순으로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는 각 제품이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인데, 가벼운 제형인 토너나 에센스는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무거운 제형인 크림이나 오일은 흡수에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좋아요하지만, 성분에 따라 바르는 순서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나 산(AHA/BHA) 같은 활성 성분은 피부의 pH나 흡수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제형뿐만 아니라 효능을 고려한 순서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는 수분이 많은 토너나 에센스보다 피부에 바로 닿을 수 있는 가벼운 제형으로 먼저 바르는 것이 좋고, 보습제는 마지막에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잠가주는 역할을 하죠결국, 제형과 성분 모두 고려해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럼이나 에센스와 같은 활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먼저 바르고, 그 후에는 보습과 보호 기능을 하는 크림이나 오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Q. 기흉수술한곳 꿰맨 부위가 가끔씩 부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기흉 수술 후 해당 부위가 가끔씩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흉부 수술 부위가 예민하거나 약간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흉터 조직이 잘 치유되지 않거나, 그 부위에 스트레스나 피로가 가해지면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느낌이 발생할 수 있어요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수술 부위가 오래된 상처이기 때문에 가끔씩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죠둘째, 기흉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공기가 통할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증상만으로 기흉 재발을 의심하기에는 다소 미미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기흉 재발 시에는 통증이나 호흡 곤란, 흉통 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부풀어 오르는 증상만으로는 기흉과 직접적인 연관을 짐작하기 어려워요그래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되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한 병원에 가셔서 흉부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을 통해 수술 부위나 흉막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특히 기흉 증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기적인 검사나 모니터링이 필요할 수 있어요
Q. 귀에 뭐가 있는데 뭘까요? 아픕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뭐가 박혀있는지 아니면 상처가 난건지 잘 파악이 안되네요우선 귀에 뭔가 박혀있는 느낌이 드는 상황이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귀 안에 물체가 들어가 있으면, 이를 자칫 잘못 빼려다 귀를 더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임의로 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귀의 내부는 매우 민감하고, 귀에 있는 물체가 더 깊이 들어갈 위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병원에서는 전문적인 장비와 방법으로 귀 안에 들어간 물체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귀에 이물질이 계속 박혀 있다면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냥 방치하는 것도 좋지 않구요병원을 가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귀 건강을 위해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귀의 통증과 불편함이 오래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Q. 침이 계속 고여서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심리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원에서의 집중과 긴장, 스트레스가 입에 침을 고이게 만드는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과도한 침 분비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특히 불안하거나 긴장하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학원에서만 나타나는 점에서, 학원 내 환경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이 경우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스트레스나 불안이 어떻게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심리적인 치료나 이완 기법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해요.또한, 침을 삼킬 때 나는 소리나 고여 있는 느낌은 구강 운동 문제나 불안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구요이비인후과도 가능하지만, 신경과에서의 상담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과 관련된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요산수치 7.65 심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요산 수치 7.65mg/dL는 정상 상한(보통 남성 기준 7.0mg/dL)을 약간 초과한 수치로, 즉각적으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통풍 발작이나 요산 관련 질환의 위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이륜차 사고로 관절에 외상을 입은 뒤, 술을 마신 후 통증이 심해졌다는 점에서 통풍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죠술, 특히 맥주와 소주는 요산 수치를 높이고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심화된 원인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다만, 요산 수치만으로 통풍을 확진할 수는 없고, 임상 증상(붓기, 발적, 열감, 통증 위치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수치가 8 이상일 때 통풍 발작 위험이 더 높아지지만,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7.65도 적절한 치료와 식이 조절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엑스레이 상 뼈에 문제가 없다면, 필요시 관절액 검사나 초음파 등을 통해 결정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을 듯 해요. 앞으로는 단백질과 술 섭취 조절, 체중 관리, 수분 섭취 등을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스무살인데 높은 심박수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스무살 여성의 경우, 휴식 시 심박수가 68bpm, 걷거나 활동할 때 80~120bpm까지 올라가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 내 반응입니다. 특히 앉았다가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심박수가 오르는 것은 기립성 반응으로, 자율신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에요운동 중이나 긴장, 불안 상태에서는 누구나 심박수가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으며, 두근거림이 느껴지지 않아도 심박수는 반응할 수 있어요. 심전도와 심장초음파에서 정상이었고, 혈액검사도 건강하다면 큰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공황장애나 자율신경실조증이 있으면 심박수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지고 불안으로 인해 빈맥(빠른 심박수)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실질적인 심장 질환보다는 심리적 요인이나 자율신경계 반응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건강염려증이 있다면, 애플워치로 심박수를 너무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오히려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줄이는 게 좋습니다. 스무살에 협심증이나 심부전 등 구조적 심장병이 생기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다만 심한 불안 증상이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과 연계해서 접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