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변을 오래 참으면 안좋은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변을 오랫동안 참는 습관은 방광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이지만, 일정 용량(약 300~500ml 이상)을 넘어서 계속 참게 되면 방광 벽이 과도하게 늘어나 손상될 수 있으며, 반복되면 방광 기능 저하나 신경 조절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또한, 소변을 참는 동안 요로에 세균이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방광염이나 요도염 같은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도 요로감염이 생기면 치료가 오래 걸리거나 전립선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어요. 간혹 참는 습관이 반복되면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는 느낌(잔뇨감)이나, 요실금 위험이 높아질 수 있구요결론적으로, 소변은 참지 말고 가능한 한 규칙적으로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하루 5~7회 정도는 배뇨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마감이나 업무 중에도 잠시라도 화장실 시간을 확보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참기는 방광뿐만 아니라 신장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피부로도 콜라겐이 전부 흡수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매우 커서(평균 300kDa 이상) 피부에 직접 바르더라도 진피층까지 흡수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피부 전문가들은 콜라겐 크림이나 세럼이 진짜 콜라겐을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하는 거에요대신 겉피부(각질층)에서 일시적인 보습 효과나 피부결 개선 효과 정도는 기대할 수 있죠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콜라겐을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로 쪼개거나,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성분(예: 비타민C, 레티놀, 펩타이드)을 함께 넣는 방식이 쓰입니다. 리들샷(마이크로니들 방식) 같은 제품은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만들어 일부 유효 성분을 진피 가까이까지 침투시킬 수 있는 기술인데, 콜라겐 원분자 자체보다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성분과 결합할 때 더 실효성이 있어요결론적으로 바르는 콜라겐 단독보다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성분과 기술적 보완책(리들샷 등)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만약 진피층 콜라겐 자체를 늘리고 싶다면, 피부과에서의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이 더 직접적인 방법이에요. 평소에 복용하는 저분자 콜라겐 보충제나 단백질 섭취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피부에 주름 어떻하죠,,좋은방법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예전 여드름 자국까지 더해지면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마와 입 주변 주름은 표정근 사용이 많기 때문에 생기기 쉬운데, 보톡스는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에요다만 효과는 평균 3~6개월이며, 반복 시 효과가 오래 가기도 하지만, 근육 위축이나 비대칭 등의 부작용도 드물게 생길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반영구적이거나 좀 더 오래가는 방법으로는 필러, 실리프팅, 레이저(프락셔널 레이저, 울쎄라 등), PRP(자가혈 성장인자 주사) 등이 있어요. 이들은 피부 재생을 유도하거나 볼륨을 채워주어 보다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가격이나 부작용, 시술자 실력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성형이나 시술이 부담된다면 레티놀, 펩타이드, 비타민C 세럼 등을 포함한 피부 재생 스킨케어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생활습관과 자외선 차단도 매우 중요합니다.
Q. 이소티논 디페린겔 같이 사용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소티논(경구용 이소트레티노인)은 여드름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이지만 피부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디페린겔(아다팔렌)은 국소용 레티노이드로 각질 탈락과 항염 효과가 있어 여드름 후 색소침착, 붉은 자국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소티논을 복용하면서 디페린겔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이 상당히 강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두 약을 병용하는 것이 완전히 금기인 것은 아니지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건조함, 홍조, 벗겨짐 등이 이미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용하시려면 처음엔 소량을 격일로 바르고, 피부 반응을 확인하면서 점차 늘리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보습과 자외선 차단도 꼭 병행해 주세요.
Q. 혹시 이건 점인가요? 흑색종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검사해보셔야 판단 가능해요피부에 새로 생긴 점이 있고, 비정형적인 모양(불규칙 경계, 비대칭, 색 변화)이나 약간의 융기가 동반되었다면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무해한 일반 점이나 만일 이전에 없던 위치에 생기고, 동그랗지 않고 경계가 퍼져 있거나 색이 고르지 않다면, 일반적인 점(모반)보다는 비정형 모반이나 피부암(흑색종) 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 하구요피부암의 조기 징후로 알려진 "ABCDE 기준", 비대칭(Asymmetry), 경계 불규칙(Border), 색 변화(Color), 직경 6mm 이상(Diameter), 진화(Evolution)에 해당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단순한 점과 흑색종은 육안만으로 구분이 어려우며, 사진이나 설명만으로는 확실한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피부과에서 피부경검사(더모스코피)를 받는 것이 정확하며, 필요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조기 발견 시 피부암도 치료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방이 가볍게 넘긴다 해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유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Q. Banana tap이라는 항생제를 처방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Banana Tap"이라고 처방전에 쓰여져 있나요?항생제라면 명칭 (성분명)이 함께 나올텐데요우선 자궁내막증식증 자체는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된 비감염성 질환이지만, 조직검사, 소파술(자궁 내막 제거), 삽입 시술 등을 동반한 경우에는 감염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즉, 항생제가 처방되었다면 해당 질환과 관련된 의료행위 후의 감염 예방, 또는 동반된 생식기 감염(예: 질염, 자궁경부염) 치료를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커요복용 중인 빈혈약과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병용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정확하게 어떤 약물들인지 (성분명) 알아야 정확한 조언이 가능할 듯 해요.혹시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이나 복용법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처방 의사에게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Q. 가슴두근거림 증상이 심계항진일 수 있다고 하던데 심계항진이 일어나는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심계항진은 심장이 정상보다 빠르거나 강하게 뛰는 느낌을 말하며, 흔히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표현으로 설명됩니다. 검사상 심장에 이상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심계항진은 심장 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양한 전신적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 특히 에스트로겐 감소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심계항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스트레스, 불안, 수면 부족, 카페인, 알코올, 저혈당, 빈혈, 갑상선 기능 이상, 저혈압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역시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장 박동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심리적인 긴장이나 불안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심계항진이 일시적이고 다른 증상(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이 없다면 대부분 심각하지 않지만, 불편함이 계속되면 갑상선 기능 검사, 빈혈 검사,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모니터)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심호흡, 명상, 카페인 제한, 규칙적인 수면 등으로 자율신경 균형을 도와주는 생활습관이 도움이 돼요
Q. 노안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눈의 조절 능력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근시가 있는 상태에서 노안이 함께 진행되면 더욱 불편할 수 있는데, 다행히도 노안을 예방하거나 그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첫째, 눈의 피로를 줄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가까운 거리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세요. 즉, 20분마다 20초간 20피트(약 6미터) 거리의 물체를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명 상태가 중요한데, 너무 밝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오랜 시간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면 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적절한 밝기의 조명을 사용하고 눈에 부담을 덜 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둘째, 영양소 섭취와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포함한 식품이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노안 예방에 좋아요. 눈 운동이나 마사지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사지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죠. 또한, 눈을 자주 깜박여 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자주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마지막으로, 노안을 예방하는 완전한 방법은 없지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런 경우엔 임신가능성이 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콘돔이 잘 착용되었고, 콘돔이 손상되지 않았거나 사정이 그 안에서 이루어졌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두 번째 관계에서 성기가 빠져서 콘돔이 생식기에서 빠져 나온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콘돔이 상대방의 생식기에 제대로 착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에요이 경우 콘돔이 제대로 위치하지 않으면 정액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임신 위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사정이 콘돔 안에서 제대로 이루어졌더라도, 콘돔이 생식기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빠졌다면, 일부 정액이 생식기 주변에 묻을 수 있죠이 경우 임신 가능성은 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낮습니다.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빠진 콘돔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만약 콘돔을 다시 확인하고 정액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만약 불안하다면, 산부인과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 보시고 응급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Q. 양수가새는거 같지는않는데...ㅇ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 중기에는 질 분비물(냉)이 늘어나는 것이 흔한 증상이며, 말씀하신 것처럼 소변 후나 목욕 후에 하얀 냉이나 묽은 분비물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건 정상적인 생리현상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많아지고, 질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점액일 수 있어요일반적인 냉은 하얗고 끈적이거나 묽은 형태, 냄새가 심하지 않고 팬티를 적시지 않을 정도의 양입니다반면에 양수가 샐 경우, 보통은 팬티가 젖을 정도로 계속해서 묽은 물처럼 흐르는 느낌이 나며, 투명하고 냄새가 거의 없거나 단 냄새가 특징입니다. 한두 번 묻는 정도가 아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팬티가 젖는다면 양수 유출을 의심해봐야 해요. 걱정이 된다면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양수 누출 검사(니트라진 검사 등)로 확인할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 임신 중에는 어떤 변화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