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평소 수면시 가슴두근거림이 있는데 심장초음파나 심전도에서는 이상이 없다던데 전신마취라서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면 중 가슴 두근거림이 반복되는데 심전도나 심장초음파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구조적인 심장 질환보다는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불균형, 혈당 변화, 불안 증상, 또는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다면 혈당 저하나 자율신경합병증이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만 역시 수면 중 호흡패턴에 영향을 주어 심장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죠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수술과 전신마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확실한 평가가 중요합니다.말씀하신 홀터검사(24시간 심전도)는 평소 일상생활 중 심장의 리듬을 연속적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수면 중이나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생겼을 때의 심장 상태를 실제로 확인하는 데 가장 유용한 검사입니다. 특히 병원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의 심전도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두근거림은 놓칠 수 있어 홀터검사가 더욱 권장돼요담당 주치의에게 미리 증상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검사 필요성을 문의하시면, 수술 전 안정성과 마취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됩니다.전신마취 시에는 전문 마취과 의사가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면밀하게 모니터링합니다. 수술 중 예상치 못한 심장 박동 변화가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즉시 조치가 가능하며, 수술 자체가 위험해지는 경우는 드물어요그러나 본인이 평소 불안하거나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그 사실을 마취과와 수술팀에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적 긴장감도 심장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필요 시 진정제 조정 등을 통해 불안을 줄이는 방법도 사전에 논의하시면 좋습니다
Q. 가슴 중앙에 볼록한게 생겼어요ㅠ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멍울이 생기셨단 건가요?가슴 중앙 또는 가슴 옆쪽에 생긴 볼록한 멍울은 대부분 양성(비암성)인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고, 피부색 변화가 없으며, 만졌을 때 움직이거나 말랑한 경우에는 흔히 지방종, 피지낭종, 혹은 피하결절일 수 있습니다. 특히 피지낭종은 피부 아래에 피지나 각질이 쌓여 생기는 것으로, 초기에 통증이나 염증 없이 작고 둥글게 만져지는 경우가 많아요다만 계속 만지면 자극을 받아 붉어지거나 부어오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구요여성이 느끼는 멍울은 때때로 유방조직의 일시적인 변화나 호르몬 변화로도 생길 수 있으며, 유선에서 멀리 떨어진 가슴 옆쪽이라면 유방보다는 피부나 피하지방층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멍울이 사라지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점점 커지거나 단단해지고, 피부 변화나 통증이 생긴다면 피부과나 유방외과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 종양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안심하기 위해 진료 및 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불필요하게 만지지 말고, 변화가 있는지 관찰하며 기록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몇년전부터 자기 전에 항상 발바닥이 뜨거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발바닥이 뜨거운 느낌"은 실제 온도 변화 없이 감각적으로만 뜨겁게 느껴지는 상태로, ‘감각신경 이상’이나 ‘말초신경 증상’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남성에게도 드물지 않으며, 만성적인 피로나 스트레스, 불면증과 연관된 경우도 많아요이 외에도 비타민 B군 결핍, 혈액순환 문제, 또는 족저 근막에 지속적인 자극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을 만졌을 때 온도가 정상이면, 말초신경의 과민반응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일시적일 수도 있고 습관적으로 계속될 수도 있죠치료나 개선을 위해 우선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수면 환경을 시원하게 조절하고, 자기 전 족욕 후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거나, 비타민 B1, B6, B12 보충제를 섭취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신경과에서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말초신경 문제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아요또한, 불안이나 수면장애와 연관된 증상일 수도 있으니, 심리적 스트레스나 수면의 질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 발마사지,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도 병행해보세요
Q. 산부인과에서 빈혈수치가 너무 낮아서 수술 앞두고 철분주사 맞았습니다. 30분 정도 투여했는데, 효과는 얼마나 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술 전 빈혈 개선을 위해 철분 주사를 맞으신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입니다. 철분 주사는 일반 철분제보다 흡수가 빠르고 효과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경구 철분제를 복용하기 어려운 경우나 수술이 임박했을 때 많이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철분 주사의 효과는 1~2주 내에 혈색소 수치를 일정 부분 개선시킬 수 있어요다만, 수치가 정상까지 회복되기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고, 개인의 철분 저장 상태나 체내 흡수 능력,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반응 속도는 달라질 수 있죠즉, 철분 주사는 단기적으로 수혈 필요성을 줄이기 위한 응급적 조치일 수 있으며, 수술 1주 전 투여는 수술 중 혈색소 수치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분이 체내에서 바로 혈액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경우에 따라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수술 당일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하게 되므로, 철분 주사는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전까지 고단백 식사, 철분이 풍부한 식품 섭취, 충분한 휴식도 병행하시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 하루 단백질을 20g 정도 먹는데요. 술을 먹은 날에 단백질 쉐이크를 먹으면 간에 좋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 입니다술을 마신 날 단백질 쉐이크를 함께 먹는 것이 간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간에 부담을 줄 수는 있습니다. 간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주요 기관이고, 단백질 대사 역시 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술과 단백질을 동시에 다량 섭취할 경우 간의 처리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요하지만 하루 20g 정도의 단백질은 과도한 양이 아니므로, 간 기능이 정상인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단백질 섭취량 자체보다 중요한 건 간 기능 상태와 음주량, 음주의 빈도입니다. 예를 들어 간 수치(AST, ALT 등)가 이미 높거나, 지방간 또는 간염 등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술이나 고단백 식품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서 단백질을 보충하는 식단을 지속하면, 간 기능 저하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특히 음주 직후 간이 알코올 해독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 단백질을 처리해야 한다면 부담이 더해질 수 있어요 또, 알코올은 근육 회복을 방해하고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운동 후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결론적으로, 간이 건강하고 술을 가볍게 마시는 수준이라면 단백질 쉐이크를 섭취하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과음을 자주 하거나 간 기능에 대한 불안이 있다면, 음주 당일은 단백질 보충을 피하거나 식사 형태의 소량 단백질 섭취로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간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술 섭취 빈도 조절, 음주 전후 간보호 영양제(밀크시슬 등) 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자궁근종이 MRI 결과 다발성인데 수술 후 장유착 등의 후유증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다발성 자궁근종으로 인해 개복수술(복식근종절제술 또는 자궁절제술)을 계획 중이라면, 수술 후 후유증 가능성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근종의 수가 많고 크기가 크면 수술 범위가 넓어지고, 그에 따라 출혈이나 주변 장기와의 유착 위험이 커질 수 있죠특히 기존에 비만이나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상처 치유가 더디고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수술 중 장기와 자궁 사이의 유착이 생기면, 수술 후 장운동 장애나 통증, 드물게는 장폐색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구요하지만 현재는 유착 방지를 위한 특수막(방착 방지제) 사용, 정밀한 수술기법, 수술 전 후 혈당 및 체중 조절을 통해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MRI로 근종의 정확한 위치와 장기와의 관계를 사전에 파악했기 때문에, 수술 중 불필요한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조기 보행, 유착 방지 약물 사용, 식이 및 혈당 조절이 중요하며, 주치의와 충분히 소통하여 맞춤형 회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눈에 에크논 크림이 들어가게되면 당장 씻어야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에크논 크림은 여드름 치료제로 주로 트레티노인, 벤조일퍼옥사이드, 클린다마이신 등의 성분이 포함된 국소제일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눈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은 점막이 민감해 약물이 닿으면 화끈거림, 따가움, 충혈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방치하면 염증이나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만약 에크논 크림이 눈에 들어갔다면 먼저 미지근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10~15분 이상 깨끗하게 씻어내세요. 렌즈를 착용 중이었다면 즉시 제거한 후 세척합니다. 세척 중에는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과에 즉시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통증, 시야 흐림, 눈물 과다, 충혈이 지속될 경우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예방을 위해 여드름 치료제를 바를 때는 손에 약을 묻히고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눈을 만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크림을 바를 때는 눈 주변은 피하고, 특히 바른 후 잠시 동안 눈에 손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에크논 크림은 눈에 사용하는 약이 아니므로, 작은 양이라도 들어갔다면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Q. 고관절충돌증후군 검사할때 충돌순간을 알아내는 검사기는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고관절 충돌증후군(FAI)은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충돌이 일어나는 정확한 순간"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해서 보는 검사기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진단 방법은 MRI, CT, X-ray, 그리고 초음파입니다. 이들은 관절의 뼈 모양, 연골 손상, 점액낭 상태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움직이면서 충돌이 일어나는 동적인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못해요하지만 최근에는 동적 초음파 검사나 3D 동적 CT, 운동 중 MRI(MRI 플루오로스코피) 같은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어, 일부 병원에서는 걸을 때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고 부딪히는지를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검사들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고, 정밀한 분석에는 고가 장비와 전문가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특정 동작을 유도해 증상을 재현하고 촉진하는 방식으로 충돌 원인을 추정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소리와 튕김이 계속되고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 후에도 충돌이 해결되지 않았거나, 연부조직(예: 고관절 주위 힘줄, 점액낭, 관절순 등)에 문제나 유착이 남아있을 수 있어요반복적인 수술과 증상은 염증, 섬유화, 또는 이차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뼈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 분석을 통한 포괄적인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밀검사 가능한 대형 병원이나 고관절 전문 센터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최근에는 맞춤형 재활치료나 운동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접근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항문통증 너무심해 도대채어떻게해야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치핵이 약간 있는 상태에서 통증이 심한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물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약물 등이 항문 통증과 관련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구요특히 진통제나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약물의 부작용이나 다른 문제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여러 번 좌욕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너무 자주 하는 것보다 적당히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만약 항문 통증이 계속된다면, 치핵 외에도 다른 항문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문 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에 미세한 상처나 염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한 특수 연고나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Q. 임신일거같은데 단호박 한줄. 안보이시죠..? (사진첨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4월 2일 마지막 생리 시작일, 4월 23일 배란 추정일과 관계일이 일치하고, 현재 생리 예정일 기준으로 4일 전이라면 아직 임신 초기일 수 있어서 테스트기 반응이 정확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생리주기가 31-35일로 넉넉한 편이라면, 지금은 배란 후 10-12일 차로, 착상 직후 혹은 착상 직후 hCG 농도가 미약한 시점일 수 있어요. 이 경우 테스트기에서 결과가 안 보이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다만 배 아랫부분이 콕콕 아프고, 냉이 많아졌다는 증상은 생리 전 증후군(PMS)일 수도 있고, 임신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서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지금은 애매한 시기라면 생리 예정일인 5월 5~7일 사이에 아침 첫 소변으로 다시 검사해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혹시나 조급하실 경우 혈액 hCG 검사를 병원에서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할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