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장루관 수술 관련 궁금한 내용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소장루 수술 후에는 몇 가지 중요한 관리 사항들이 있습니다. 소장루에 삽입된 관은 일정 기간 사용 후 교체가 필요합니다. 교체 주기는 보통 1~3개월 사이로, 사용 환경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소장루 관을 고정하는 방법은 피부에 부착하는 특수한 플라스터나 장치를 사용하여 고정합니다. 이 장치는 루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주며, 탈락이나 감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죠음식 주입 시에는 믹서로 갈아 넣을 수 있는 부드러운 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액체나 크림 형태의 음식, 또는 고형 음식을 갈아서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고형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소장루를 통해 넣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피하는 것이 좋구요관을 빼면, 소장루를 통해 만들어진 구멍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구멍이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장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죠. 또한 소장루를 관리할 때는 감염 예방이 매우 중요하므로, 청결을 유지하고 관을 바꾸거나 점검할 때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너무 많은 체중 증가나 과도한 운동은 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와 적당한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곤지름이 의심됩니다 사마귀, 점이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병변이 잘 안보여요. 쥐젖처럼 보이기도 하나 쥐젖과 사마귀는 모양이 비슷할 수 있죠. 사마귀는 주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성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2월에 성관계를 가졌다면 곤지름(생식기 사마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만약 아래에 보이는 갑자기 생긴 까만 점?이 사마귀와 관련된 것이라면, HPV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마귀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조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수면 부족과 면역력 저하는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필요시에는 피부과나 비뇨기과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병 검사와 함께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Q. 트름을 시원하게 하고 싶은데 잔트름처럼 조금씩 밖에 안 나와서 답답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트름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트름은 위에 차있는 가스가 식도를 통해 입으로 나오는 현상인데, 위장에 가스가 과도하게 차도 그것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빨리 먹거나 과도하게 씹지 않으면 공기를 많이 삼켜서 위에 가스가 쌓이게 되죠식사 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걸음을 걸어 주면 가스가 배출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탄산음료나 맥주 같은 음료는 가스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어 가스를 배출하려는 트름을 유도할 수 있어요하지만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위장 문제로 트름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소화 효소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죠. 또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위장에 영향을 미쳐 트름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심호흡이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위장이나 소화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소화기 내과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도파민의 관계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세로토닌과 도파민은 뇌에서 서로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는 별개의 신경전달물질이며, 항상 일정한 반비례나 정비례 관계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조현병의 경우 주로 도파민 과잉활성(특히 중뇌변연계 경로)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되고, 일부 이론에서는 세로토닌의 조절 기능 저하가 도파민을 과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는 특정 뇌 영역에서의 상호작용을 설명할 뿐, 전반적인 관계가 ‘항상 반대’라고 일반화하기엔 한계가 있어요우울증의 경우는 오히려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모두 저하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즉, 이때는 세로토닌이 낮을 때 도파민도 같이 낮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의욕 저하나 쾌감 상실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우울증 치료에는 도파민 활성을 도와주는 약물(예: 부프로피온)도 사용되죠. 요약하자면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관계는 뇌 부위와 상황에 따라 다르며 일률적인 정비례, 반비례 구조가 아닙니다
Q. 임신일거같은데 단호박 한줄. 안보이시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4월 2일 마지막 생리 시작일, 4월 23일 배란 추정일과 관계일이 일치하고, 현재 생리 예정일 기준으로 4일 전이라면 아직 임신 초기일 수 있어서 테스트기 반응이 정확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생리주기가 31-35일로 넉넉한 편이라면, 지금은 배란 후 10-12일 차로, 착상 직후 혹은 착상 직후 hCG 농도가 미약한 시점일 수 있어요. 이 경우 테스트기에서 결과가 안 보이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다만 배 아랫부분이 콕콕 아프고, 냉이 많아졌다는 증상은 생리 전 증후군(PMS)일 수도 있고, 임신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서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지금은 애매한 시기라면 생리 예정일인 5월 5~7일 사이에 아침 첫 소변으로 다시 검사해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혹시나 조급하실 경우 혈액 hCG 검사를 병원에서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할 수 있고요.
Q. 생리를 하지 않아도 배란기는 예정일과 동일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도 배란이 이루어질 수는 있지만, 생리가 3개월 이상 멈춘 경우(무월경)는 일반적으로 배란 또한 불규칙하거나 멈췄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란은 호르몬의 주기적 분비에 따라 일어나는데, 생리가 없다는 것은 이 호르몬 주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죠따라서 정상 생리 주기 기준으로 ‘배란일’을 단순 계산해서 현재가 배란기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다만 생리 없이도 몸에서 배란과 유사한 호르몬 변화가 간헐적으로 일어나면, 평소 겪던 배란통, 유방통, 복부 팽만,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이를 ‘무배란성 호르몬 변화’라고 부르며, 실제로 배란은 없지만 에스트로겐 등의 영향으로 유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요특히 스트레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체중 변화,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해 생리가 멈춘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현재처럼 생리가 3개월 이상 멈춘 상태에서는 단순한 몸 상태 변화로 볼 수 없고, 여성호르몬 불균형이나 특정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신경 쓰일 정도라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배란 여부와 자궁, 난소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화학공장에서 일하는데 산성물질이 피부에 묻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개미산(포름산)은 강한 산성 물질로 피부에 접촉 시 화학적 화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부가 타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상처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도 붉은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는 표피나 진피층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딱지가 사라졌더라도 색소침착이나 염증 후 과색소 침착(PIH)이 생기면 붉거나 갈색의 자국이 수개월 이상 남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꾸준한 관리로 어느 정도는 옅어지죠지금부터라도 가능한 빠르게 피부 재생과 색소 개선을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제나 피부장벽 회복제(예: 세라마이드 함유 제품)를 꾸준히 바르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색소가 더 짙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붉은기가 오래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연고, 트라넥삼산 연고, 혹은 저강도 레이저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흔이 남지 않도록 흉터 방지용 실리콘 겔이나 연고를 쓰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Q. 기름진 거 많이 먹지 않아도 속이 울렁거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음에도 속이 울렁거리거나 트림이 막히고, 명치가 답답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불고기나 일반 급식 음식처럼 기름기가 비교적 적은 음식은 잘 소화되지만, 기름기가 많은 고기나 케이크처럼 소화가 느린 음식은 위에서 오래 머물러 트림이 막히거나 속이 더부룩해지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위장 운동이 둔하거나 위산이 과다한 경우, 조금만 자극이 가해져도 이런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또한 10대 후반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나 생리주기 변화 등 호르몬 영향으로도 위장 기능이 예민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울렁거림이나 속 불편감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당장 심각한 증상은 아니지만, 반복된다면 내과나 소화기 전문의를 찾아 위장 운동 개선제나 위산 억제제 등을 처방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요식사는 천천히 하고, 과식이나 야식, 기름지고 단 음식은 가능한 한 줄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Q. 지금 꽤 긴 공복 상태인데 갑자기 손발이 떨리고 쓰러질거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겪고 있는 증상, 손발 떨림, 힘 빠짐, 두통,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은 저혈당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며칠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고 에너지 음료와 항우울제만 섭취하며, 간헐적으로 과자 몇 개만 먹었다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에너지 드링크만 섭취하면 일시적인 각성은 있을 수 있어도 포만감이나 혈당 유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몸이 저혈당 증상으로 경고를 보내고 있는 거에요즉시 설탕이 들어간 주스, 우유,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조금씩 섭취하세요. 무리해서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단 조금씩 자주 섭취해서 혈당을 안정적으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증상이 심해진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항우울제인 설트랄린은 공복 복용 시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식사와 함께 복용하도록 주의하시고 오늘 안에 반드시 식사 하세요. 최근 식이습관이 지속되면 단순 저혈당을 넘어 영양실조나 약물 부작용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Q. 여사친이 두통과 기침 증상으로 아파해요 응급실 가야할까요? 20살 여성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통의 원인과 기침 증상의 정도입니다. 여사친분이 열은 없지만 두통이 심하고, 기침도 동반되며 타이레놀을 두 차례 복용해도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 감기 이상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두통이 100 중 70 정도로 지속되고 수면이 어려울 정도라면, 뇌수막염이나 독감 초기, 또는 부비동염(축농증) 같은 합병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병원 방문이 권장돼요응급실에 방문할 경우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시 1~3만 원, 검사나 수액, 영상촬영 등 추가 시술이 있을 경우 10만 원 이상까지도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CT나 혈액검사, 수액치료가 동반되면 금액은 더 올라가구요 하지만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고 두통이 지속되며 기침이 동반된다면, 비용보다는 원인 감별과 치료가 우선입니다. 가까운 야간진료 병원이나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두통 원인 확인 및 증상 조절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