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거곤지름인가요모낭염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곤지름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현재 말씀하신 증상, 작년 여름부터 지속된 병변이 비누 세척이나 무피로신 연고 사용에도 낫지 않고 점차 퍼지고 있는 상황은 단순한 여드름이나 모낭염보다는 곤지름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성기 주변이나 항문 주위에 작은 돌기 형태로 퍼지면서 사마귀처럼 자라는 병변이 있다면, 이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한 곤지름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곤지름은 성관계 외에도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무증상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을 오래 방치해온 경우 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또는 비뇨기과 방문이 필요하며, 육안 진찰과 필요 시 조직검사 등을 통해 곤지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병변의 확산을 막을 수 있고, 감염 전파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Q. 삐져나온 코털 이거 뽑아도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털은 단순히 보기 싫은 털이 아니라,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코털은 코로 들어오는 먼지, 이물질, 세균 등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며, 호흡기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1차 방어선이에요그래서 이 털을 뽑는 행위는 미용적으로는 깔끔해 보일 수 있지만, 위생과 건강 측면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특히 코 안은 피부가 얇고 혈관이 풍부한 부위이며, 얼굴의 ‘위험 삼각형’(양 눈 사이에서 코끝과 입술 사이 삼각형 부위)에 해당해 이곳의 감염은 뇌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코털을 뽑을 경우 모낭염이나 종기, 심한 경우 해면정맥동 혈전증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사례가 의료계에서도 보고된 바 있죠 아프거나 며칠간 불편감을 유발한 적이 있다면 그건 이미 피부에 자극이나 미세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따라서 코털이 밖으로 삐져나와 보기 불편하다면, 코털용 위생 가위나 전용 트리머를 사용해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살짝 자르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너무 짧게 자르거나 코 깊숙한 부위까지 제거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으며, 한두 개 튀어나왔다고 무조건 뽑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미용보다 위생과 안전을 우선하는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이거는 어떤 병의 증상인가요? 그냥 염증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설명하신 증상은 단순한 염증보다는 말초 신경 이상, 특히 삼차신경(5번 뇌신경)의 일부 가지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주요 신경이며, 그 중에서도 제2지(V2, 상악지) 또는 제3지(V3, 하악지) 분포 부위(볼, 입술 주변, 코 옆, 인중 포함)의 감각 둔화가 발생할 수 있어요마취에서 깨어날 때처럼 감각이 무디고 둔한 느낌은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에 의해 자극을 받을 때 생길 수 있죠. 일부 경우에는 바이러스성 신경염(예: 헤르페스, 대상포진 전단계), 치과 질환(잇몸 깊은 염증이나 사랑니 염증), 혹은 턱관절 이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구요또한 드물지만, 뇌신경이 눌리는 상황, 예를 들어 뇌간 쪽 작은 혈관질환, 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수일 이상 지속되고 점점 퍼지거나 악화된다면 신경과 진료와 함께 뇌 MRI나 두개 CT 등의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단순 감각 이상만 있는 경우는 대부분 양성 경과를 밟지만,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고 점점 퍼지거나, 통증, 근력저하, 시야 흐려짐, 안면 비대칭(구안와사) 등이 동반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Q. 당뇨약 복용중인 고령인 분의 혈당 수치는 어느정도가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고령이신 어머니처럼 복합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뇌경색)을 앓고 있는 경우, 혈당 조절 목표는 연령, 인지 기능, 기능적 자립도, 저혈당 위험 등을 고려해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젊은 성인의 당화혈색소 목표는 6.5% 미만이나, 80대 이상의 노인에서는 너무 엄격한 혈당 조절은 저혈당 위험을 높여 낙상이나 뇌손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아요대한당뇨병학회 및 미국당뇨병학회(ADA) 권고에 따르면, 어머니처럼 기저질환이 있으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자립이 가능한 고령자의 경우 당화혈색소 목표는 보통 7.5~8.0% 이하가 적당합니다. 그 이상으로 조절되더라도 저혈당이 없다면 수용 가능한 경우도 있구요하지만 어머니의 경우 당화혈색소 5.6%, 공복혈당 90-100, 식후혈당 100-115는 비교적 매우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5.6%는 당뇨 전단계 수준으로, 당뇨병이 있음에도 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약 복용과 식이/생활관리 모두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죠단, 너무 낮은 수치는 저혈당의 가능성을 늘릴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어지럼증, 식은땀, 불안감, 혼동 증상 등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시고, 밤사이 혈당이 떨어지지 않도록 식사 간격 조절이나 간식 섭취도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Q. 운동선수들이 자주부상을 당하는 햄스트링부상은 어떤부위이고 치료방법. 부상방지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햄스트링 부상은 주로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햄스트링 근육군)에 발생하는 손상입니다. 햄스트링은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양근이라는 세 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펴는 역할을 합니다.축구, 육상, 농구처럼 순간적인 전력 질주나 방향 전환, 점프가 많은 스포츠에서 특히 자주 손상되죠. 부상 시 갑작스럽게 '뚝' 하고 끊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통증, 근육 경직, 멍, 운동 범위 제한이 동반될 수 있어요햄스트링 손상의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도(경미한 염좌)는 보통 휴식, 냉찜질, 압박, 높이 올리기(RICE 요법)를 기본으로 하고, 2~3도(근섬유 파열 또는 완전 파열)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재활과정에서는 서서히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도입하며, 완치 전 과도한 활동은 재발 위험을 높여요. 특히 재부상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회복 여부를 기능적 테스트를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선수들은 다양한 노력을 합니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특히 햄스트링의 유연성과 근력의 균형 유지가 필수에요. 또,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과 햄스트링의 근력 비율이 3:2 정도로 균형 잡히도록 훈련하며, 노르딕 햄스트링 컬(Nordic Hamstring Curl) 같은 운동이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구ㅛㅇ과도한 피로 누적, 불충분한 회복, 비대칭적인 근육 사용도 부상의 주요 원인이므로 체계적인 훈련 계획과 피로 관리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Q. 이거 헤르페스인지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수포인지 아닌지 잘 확인이 안되네요. 뾰루지처럼 보이기도 하구요말씀하신 증상처럼 성기 주변에 1개의 간지러운 발진이나 돌기가 생겼다면, 그 모양이나 통증 여부, 진행 양상에 따라 헤르페스일 가능성도 일부는 있습니다. 다만, 헤르페스 단순포진(HSV-2)의 경우 일반적으로 작은 물집(수포)이 여러 개 무리 지어 생기고, 찌릿한 통증, 따가움,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수포가 곧 터지면서 궤양처럼 변하거나 딱지가 앉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1개만 생기기도 하고, 간혹 뾰루지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어 구별이 애매할 수 있습니다.1개만 있는 간지러운 병변이라면, 단순 모낭염(털 난 부위에 생긴 여드름), 마찰 자극으로 인한 피부염, 혹은 습진성 변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성 접촉력이 있거나 불안한 상황이라면, 비뇨기과나 피부과에서 직접 보거나 PCR검사(헤르페스 확인용)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 성기가 따갑고 간지러워요 성병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해당 부분이 붉고 부어오른건지 아니면 원래 저랬던건지 확인이 불가하네요상당히 비특이적이라 저것만으로 진단 내리는 건 어렵습니다말씀하신 내용 토대로 답변 드리자면 성기 부위의 따가움과 가려움은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알리티쿰(Ureaplasma urealyticum)은 성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지만, 정확히는 기회감염을 일으키는 상재균에 가까운 존재입니다.즉, 일부 사람에게는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평소에도 존재할 수 있지만, 면역이 약해지거나 성적 접촉으로 인해 균 수가 늘어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재감염 또는 일시적인 자극성 피부염 등으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어요단순히 피부 건조, 세정제 자극, 땀, 마찰, 혹은 면 속옷 종류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수도 있고, 곰팡이 감염(예: 칸디다균), 다른 세균성 질환, 드물게는 초기 성병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반복되거나, 배뇨 시 통증, 분비물, 수포, 궤양 등이 동반된다면 비뇨기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확인 및 배양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유레아플라즈마는 전염력이 높지는 않지만, 성적 접촉 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파트너 검사 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눈을 감으면 느껴지는 느낌에 대해서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신체 왜소감 또는 팽창감’(body size distortion)이라고 부르며, 특정 상황에서 자기 신체 일부(손, 발 등)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작아지는 듯한 착각을 느끼는 현상입니다. 이는 일종의 지각 왜곡(Perceptual distortion)으로, 피곤하거나 집중력이 흐려질 때, 혹은 눈을 감고 감각 입력이 차단된 상태에서 뇌가 ‘기억이나 추정’에 의존하면서 생기기도 하죠특히 눈을 감고 있으면서 손에 물건을 쥐고 있을 때 뇌가 감각 정보를 혼란스럽게 해석하면 이런 이질적인 크기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이런 현상은 원시와는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원시는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일 뿐, 감긴 눈에서 손 크기 지각에 영향을 주진 않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이 가끔씩, 짧게 나타난다면 특별한 병적인 의미 없이 일시적인 뇌의 감각 혼선일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져요. 다만, 이런 왜곡된 지각이 잦아지거나, 불안, 두통, 현기증, 집중력 저하 등이 함께 동반된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편두통, 감각 처리 문제, 혹은 이인증/이물감 증후군 등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눈모양이 변할수가 있나요? 많이 힘든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실제로 눈을 자주 비비거나, 다래끼, 결막염, 눈꺼풀 염증(안검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반복되면 눈 모양이 일시적 혹은 점진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눈꺼풀 피부가 늘어지거나, 쌍꺼풀 라인이 달라지거나, 심하면 눈꼬리가 아래로 처지거나 눈이 작아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특히 다래끼나 눈꺼풀 염증이 반복되면 부종, 흉터 형성, 근육 긴장 변화 등으로 인해 외관상의 변화가 생길 수 있죠눈 모양 변화 자체가 신체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더라도, 외모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나 자존감 저하로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만약 눈 모양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안, 우울, 강박 같은 감정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안과 진료 외에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함께 고려해보는 것이 좋아요우선은 눈 비비는 습관을 줄이고, 염증이 잦다면 안과 정기 진료를 받아 염증 예방과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한달전에 머리가 아팠는데 이게 벼락두통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후두부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나타났고, 10분 정도 지속된 뒤 사라진 형태로, 일부 특징이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벼락두통은 "1분 이내" 매우 강한 통증이 최고조에 이르는 두통을 말하며, 종종 지주막하출혈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 진단과 원인 평가를 위해 뇌 CT나 MRI, 혈관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다만, 현재는 두통이 일회성이었고, 이후 지속적인 증상이나 신경학적 이상(시야 변화, 마비, 언어장애 등)이 없다면 위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하지만, 목디스크와 연관된 신경자극이나 근육 긴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일 수도 있습니다. 재채기 같은 행동은 척추압을 급격히 높여 일시적으로 머리쪽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과거력과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신경과나 두통 클리닉 진료를 보고 필요시 MRI나 혈관검사를 권유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비슷한 두통이 반복되거나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진료를 한번 받아보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