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봄철에 꽃가루나 기온.환경때문에 알러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봄철 알레르기 증상, 예를 들어 재채기, 꽃물(알레르기 비염), 눈두덩이 붓기 등은 주로 꽃가루나 기온 변화에 반응하는 면역 시스템의 과민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알레르겐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면역 시스템이 이를 외부 위협으로 잘못 인식하고 과잉 반응하게 되죠이 과정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재채기나 눈의 가려움증, 코막힘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면역 시스템의 민감도에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부모나 가족이 있을 경우, 자녀도 알레르기에 민감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면역학적 불균형이 있으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예를 들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거나 면역 세포들이 정상적인 방식으로 알레르겐에 반응하지 못하면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한, 환경적 요인도 알레르기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염된 공기나 꽃가루 농도가 높은 지역, 온도와 습도의 급격한 변화 등은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알레르기성 사람들은 이러한 외부 자극에 대해 상대적으로 반응하지 않거나 약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요. 환경에 대한 면역 시스템의 적응 정도도 알레르기 발현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항문외과와 산부인과약에 항생제가 가각 들어있는데 같이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항생제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항생제 같이 먹어도 되냐라는 질문으로는 정확하게 대답 해 드릴 수 없어요.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같은 계열이 아니라면 이중 복용이 가능하지만, 종류에 따라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심지어 말씀하시는 항생제가 같은 종류라면 말그대로 과다 복용 가능성도 있구요특히 쇼그렌 증후군이 있는 경우 전신 상태가 예민할 수 있어, 항생제를 동시에 복용할 때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확인하는게 안전 해요현재 상태로 보면, 염증이 방광으로 퍼져 혈뇨까지 나타났다면 방광염이 더 급한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방광염 항생제부터 우선 복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다만 정확한 약 이름과 성분을 알면 더 명확히 판단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해서 확인을 받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Q. 변을 본 후 피 묻어나면 대장암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변을 닦을 때 소량의 피가 묻어나는 것은 치질이나 항문 열상(항문이 찢어지는 현상)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특히 설사가 잦거나 변이 자주 묽을 경우 항문 점막이 자극을 받아 쉽게 손상되고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 또 운동과 다이어트로 식습관이 급격히 바뀌면서 장이 민감해지고 배변 패턴이 달라져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면 항문에 부담이 더 가기 쉬운 상태입니다. 왼쪽 복부 통증은 방귀, 변을 본 후 사라진다는 점으로 보아 장내 가스나 일시적인 장운동 문제에서 오는 통증일 가능성이 높아요물론, 그게 누구던 대장암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20대 중반은 대장암 발생이 매우 드물고, 가족력이 없으며, 출혈량이 적고 변에 피가 섞이지 않는다면 대장암보다는 기능성 장질환(과민성 장 증후군 등)이나 항문질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단백질 쉐이크 섭취 후 설사가 많았다면 유당불내증 같은 소화 문제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항문에 자극을 최소화하고 장에 자극적인 음식을 줄여보시구요, 증상이 계속된다면 대장내시경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Q. 치질 수술을 3년전에 받았는데요 그런데 치질 같은 경우에는 다시 재발할 확률이 어느정도 되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치질(치핵) 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 과도한 힘주기, 심지어 유전적 요인까지 치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치질 수술은 이런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치핵 조직을 제거하거나 묶어 없애는 방법인데, 수술 후에도 생활습관이 그대로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치질 수술 후 재발 확률은 일반적으로 5~20% 정도로 보고되고 있어요. 수술 방법, 개인의 체질, 그리고 수술 후 관리에 따라 이 비율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치핵 절제술(밀리건-모건 수술)을 받은 경우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고, 덜 침습적인 수술법을 선택한 경우에는 약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구요. 특히 변비를 반복하거나 장시간 화장실에 오래 앉는 습관이 남아 있으면 재발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수술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유지, 규칙적인 배변 습관, 과도한 힘주기를 피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3년 전에 수술을 받으셨다면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좋은 편이지만, 가끔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Q. 복강경 수술이라는 수술이 있던데요 복강경 수술은 어느때 하는 수술인가여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수술에는 정말 여러 종류가 있고, 상황에 따라 방식도 많이 달라집니다. 복강경 수술은 배를 크게 열지 않고, 작은 구멍(보통 0.5~1cm)을 몇 개 뚫어서 카메라와 가느다란 수술 기구를 넣고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모니터로 내부를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은 것이 큰 장점이에요.복강경 수술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담낭염이 있을 때 담낭을 떼어내는 수술(담낭절제술), 맹장염(충수염) 수술, 그리고 탈장 수술 등 비교적 흔한 질환에도 복강경을 많이 이용합니다. 최근에는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암 수술에서도 복강경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만 암이 너무 크거나 복잡한 경우, 또는 주변 조직으로 침범이 심할 경우에는 여전히 개복수술(배를 크게 여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즉, 복강경 수술은 비교적 조기에 발견된 질환, 또는 수술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경우에 많이 선택되고, 환자의 몸 상태나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복강경이 가능한지 결정해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수술에 복강경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Q. 노란 가래 나오고 목은 아픈데 열이 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말씀해주신 노란 가래와 목이 사포에 갈린 듯한 느낌은 상기도 감염(일반 감기나 인후염) 초기 증상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래가 노란색이라는 것은 몸이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아직 열이 나지 않는 것은 좋은 징조지만, 천식이 있는 경우 단순한 감기도 기관지에 영향을 줘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기침이 심하지 않더라도 목이 아프고 가래가 많으면 기관지가 이미 예민해진 상태일 수 있어요. 천식 환자는 평소보다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고, 감기에서 천식 발작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이라도 빠르게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특히 이틀 뒤에 중간고사를 봐야 한다면, 지금 조금이라도 몸 상태를 안정시키는 게 훨씬 나아요. 현재 상태를 방치하면 시험 당일에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어서, 오늘이나 내일 가급적 호흡기 내과나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고 필요한 약(항생제, 진해거담제, 필요 시 스테로이드 흡입기 추가 등)을 처방받는 게 좋습니다. .
Q. 관계 후 쓸림?성병?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해주신 증상, 귀두 안쪽 표피가 붓고, 까보니 따갑고 쓸린 느낌은 보통 강한 마찰이나 건조한 상태에서 관계를 했을 때 생기는 단순 찰과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콘돔 없이 관계했거나 윤활이 부족했다면 피부가 쉽게 쓸려 붓고 따가울 수 있죠하지만 성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STI) 초기 증상도 가려움, 붓기, 따가움처럼 비슷하게 시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며칠 안에 붓기나 따가움이 심해지거나, 물집, 고름, 심한 통증, 발열 같은 추가 증상이 나타나면 성병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니 비뇨기과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혹시 상대방이 성병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라면 더 신속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Q. 이거 과민 대장 증후군인가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ㅠㄷᆢ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작성하신 증상만 보면 과민대장증후군(IBS)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처럼 갑자기 심한 물설사가 3일째 지속되는 경우는 감염성 장염(세균성, 바이러스성)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나 긴장 상황에서 복통과 배변 변화가 오는 것이 특징인데, 말씀하신 "방귀 뀌려다 설사가 나온다"거나 "식사량 감소, 소화 불량" 같은 증상은 감염에 의한 급성 장염 쪽에 더 가까운 양상이에요레고 씻은 물기 때문은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요즘같이 따뜻해지면서 음식이나 손을 통한 세균 감염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일단 약국에 가시면 현재 증상(3일간 물설사, 방귀 뀌려다 설사, 식욕 저하, 복통은 없음)을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약국에서는 지사제(설사 멎게 하는 약)나 장염 치료 보조 약을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고열, 피가 섞인 설사, 탈수 증상(입 마름, 어지럼증 등)이 있거나 2~3일 내로 호전이 없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나 대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탈수 예방 위해 물, 이온음료 꼭 챙겨 드세요.
Q. 손, 발, 다리에 간지럽고 두드러기, 붓기 증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손과 발, 다리에 갑작스러운 가려움과 붓기, 두드러기 증상은 급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음식, 약물, 감염, 물리적 자극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경우에 따라 며칠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과 관련하여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가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생리와의 연관성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현재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히스타민제(예: 로라타딘, 세티리진)를 복용하여 가려움과 붓기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찬물로 샤워하거나 냉찜질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흡 곤란, 입술이나 혀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일요일이라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증상을 관찰하며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가능한 한 빨리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