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액 일까요 아니면 정액 일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그걸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관계 후 질 안에서 확인된 끈적하고 흰색, 콧물 같은 점도의 액체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분비물인 애액이나 질 분비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성적 흥분이 있었고, 콘돔 착용 후 외부 사정을 했으며 콘돔에 누수도 없었다면 정액이 질 내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여성의 질 분비물은 배란 주기, 호르몬 변화, 성적 자극 등에 따라 점도와 양, 색이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란 후기에는 점성이 높고 끈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흔하구요정액의 경우 약간 뿌연 흰색이고 냄새는 특유의 비릿함이 있으며, 질 내에서 발견될 때는 일반적으로 사정이 이루어졌거나 콘돔에서 누출이 있었을 때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사정은 질 밖에서 이루어졌고 콘돔에도 문제가 없었으므로, 질 내에 남은 액체는 정액이 아닌 여성의 정상적인 애액이나 질 분비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생리를 확인하거나, 원한다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Q. 사후 피임약을 먹어야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설명하신 상황으로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물론 첫 번째 사정 후 씻어냈다고 해도, 요도에 정액 일부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후의 쿠퍼액과 함께 일부 정자가 질 입구에 닿았을 가능성도 있고, 특히 배란일 6일 전이면 가임기의 초기 단계로, 정자는 여성의 체내에서 3~5일까지 생존할 수 있으므로 이론상 임신 가능성은 존재하죠. 다만 그 확률이 굉장히 희박합니다하지만 두 번째 삽입 시 콘돔을 제대로 착용하셨고, 사정도 콘돔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콘돔에 이상이 없었다면 피임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질 외부에 묻은 정액이 질 내로 들어갔는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어 불안을 느끼신다면, 72시간 이내라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고려하시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필요와 적합성 여부는 산부인과 상담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결론적으로, 임신 위험은 매우 낮지만 다음부터는 첫 번째 사정 이후에는 소변을 보고, 새로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또한, 성행위 후 임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자주 생긴다면 일반 피임약이나 다른 피임법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혈압 수치와 재는 방법에 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혈압을 측정할 때 30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나온 수치는 비교적 정확한 편에 속합니다. 98/63mmHg은 수축기(상압)와 이완기(하압) 모두 정상 범위 아래쪽에 해당하지만, 젊고 마른 체형의 남성이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치이며, 증상이 없다면 저혈압으로 간주하진 않습니다.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 혈압은 수축기 90-120mmHg, 이완기 60-80mmHg 사이로 봅니다. 만약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하지만 혈압이 지속적으로 낮고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혈압 측정 시 커프를 감은 팔은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손을 쫙 펴거나 힘을 주는 것은 오히려 긴장을 유발해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앉은 상태에서 팔을 심장 높이에 맞추고, 손은 무릎 위에 가볍게 올려놓은 자세가 이상적이에요측정 중 말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도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측정 전에는 편안한 자세에서 5분 정도 조용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정확한 측정을 위한 기본입니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 찾아보시면 도움 되지않을까 합니다
Q. 발등에 흰색반점? 이생겼는데 뭔가요 가끔 따가워서 봤는데 생겨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발등에 생긴 흰색 반점이 하나이며 가끔 따가운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대부분 경미한 피부 자극이나 마찰, 혹은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일시적 탈색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최근 전신적인 따가움 증상이 있었다면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특정 부위에 자극이 더해져 생긴 국소적 변화일 수 있구요. 해당 반점이 평평하고, 물집이나 진물이 없으며 주변으로 퍼지지 않는다면 좋은 징후 입니다다만, 발등은 신발에 눌리거나 마찰이 쉽게 생기는 부위이므로 자극이 지속될 경우 염증성 변화나 색소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청결 유지와 자극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며, 보습제를 바르거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헤르페스와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나 만약 반점이 사라지지 않거나, 점차 커지거나, 주위로 번지거나, 통증, 가려움, 진물 등 추가 증상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날씨가 더운 날씨가 아닌데, 갑자기 열감이 왔다 사라집니다. 갱년기 증상 같은데, 원인이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안면에 갑작스러운 열감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그 후에 추위를 느끼는 증상은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Hot flash)로 보입니다. 이 증상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뇌의 체온 조절 중추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이에요특히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갱년기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이후에는 점점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외에도 당뇨나 빈혈, 자궁근종 같은 기저질환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증상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죠이러한 열감은 수 초에서 수 분 정도 지속되며, 이후 몸이 식으면서 춥게 느껴지는 것도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특히 밤에 땀이 나거나 수면이 방해될 수도 있어요. 정확한 원인 확인을 위해 호르몬 검사(에스트로겐, FSH 등)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생활에 불편을 줄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HRT)이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소플라본) 등의 보조요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흡연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생활습관 조절도 함께 필요해요
Q. 머리가 오후 1시 정도 부터 계속 아팠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오후 1시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오랜 시간 이동하면서 머리가 아팠다면 스트레스나 목, 어깨 등의 긴장으로 인한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있어요또한, 지하철의 환경에서 소음이나 공기 질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구요. 감기약을 복용한 후 나아졌다면, 가벼운 감기 증상이나 그로 인한 두통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머리가 아플 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두통이 계속되거나, 구토, 시야 장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좀 더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괜찮아졌다면 일단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며,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 진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치질수술 했는데 오늘 보니 엉덩이골이 찢어져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치질 수술 후 엉덩이골 부위에 찢어진 상처가 생겼다면, 이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피부가 약간 찢어지거나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 이는 수술 부위 주변의 피부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에요하지만 찢어진 정도나 통증, 출혈이 심하다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 찢어진 부위에서 심한 출혈이나 지속적인 고통이 있거나, 상처가 계속해서 악화된다면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를 위해 수술 후 관리와 상처 치유에 대한 안내를 받은 병원에 연락을 해보고,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만약 지간형 발가락에서 뜯어낸 각질을 깨끗한 발바닥에 놓고 통풍 안되는 슬리퍼를 몇시간이나 신으면 발바닥 무좀으로 번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간형 무좀이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한 곰팡이 감염이 발바닥으로 전파되는 건 가능합니다.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층을 침범하여 증식하는 감염증이기 때문에, 이미 각질을 뜯어낸 발가락 부위에 곰팡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 곰팡이는 수분이 많고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는 번식하기 좋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서 벗어난 각질을 깨끗한 발바닥에 놓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슬리퍼를 몇 시간 동안 신게 되면, 발바닥 피부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무좀은 곰팡이균이 피부에 전염되기 쉬운 질병이므로, 발바닥에 곰팡이가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습기와 통풍이 부족한 환경은 곰팡이균이 활성화되기 좋은 조건이므로, 발에 자주 습기가 차거나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은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만약 발바닥에 무좀이 번졌다면, 곰팡이 치료제를 사용하여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통풍이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당뇨가 있으신 어머니... 발에 상처 때문에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머니가 당뇨를 앓고 계시고, 발에 상처가 생긴 상황에서 빠르게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거나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처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발톱을 깎다가 발가락 끝에 상처가 난 경우, 우선적으로 상처 부위의 감염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구요병원에서는 내과나 당뇨병 클리닉에서 먼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에서 당뇨 관리와 발 관리에 대해 상담받고, 필요하다면 정형외과나 피부과로의 진료를 권할 거에요. 발톱 관련 상처나 발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발톱이 자주 자극을 주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기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발 관리 및 상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관련 합병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당뇨병성 발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당뇨 환자에게 특화된 발 관리 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사람이 충격을 받게 되면, 기절을 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람이 충격을 받았을 때 기절을 하거나 실신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생리적인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심리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불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교감신경은 긴장과 활동을 유도하고, 부교감신경은 반대로 휴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죠. 충격을 받게 되면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혈압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뇌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결국 기절이나 실신을 유발할 수 있어요두 번째 이유는 ‘기립성 저혈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충격을 받았을 때 갑작스러운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죠. 특히 기립성 저혈압은 갑작스럽게 일어날 때 발생하는 현상인데, 충격적인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일어났거나 고정된 자세를 유지했다면 혈압이 떨어지며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어지럽거나 실신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마지막으로,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서 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격을 받으면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숨을 깊게 쉬지 못하거나, 얕은 호흡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얕은 호흡은 체내 산소 부족을 초래하고,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실신이나 기절이 발생할 수 있죠. 이와 같은 반응은 주로 극단적인 감정 변화나 공포를 경험했을 때 발생하며, 호흡이 정상화되면 대체로 증상이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