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이 원하는 말을 시키는 육아 방식, 앵무새도 아니고,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그건 바람직한 육아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따라하는 거라서 보호자의 기대와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이는 직설적으로는 가스라이팅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성장과 독립성 신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아이에게 원하는 말을 시키는 방식... 이라는 말이 조심스러워요. 기본적인 예절,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말은 시키는 게 당연히 필요합니다. 다만, 그걸 넘어서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고, 원하는 말만 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생각이 타당한지,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는 수준인지, 본인의 욕심이 아닌지 돌아보도록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Q. 혼자 있는 아이들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혼자 있는 아이들의 경우,장점 : 독립성이 키워질 수 있습니다. 혼자 노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책임감이 더 크기도 합니다.단점 : 다만,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사회적 교류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사회성 발달이 느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심심해 하거나 쓸쓸함 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모두 그러는 게 아니라 대체로 그럴 수도 "있어요."
Q. 화가 나면 친구를 때리기도 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안녕하세요. 화가 나는 감정은 그럴 수 있어요. 다만, 화가 난다고 해서 친구를 때리지는 않아요. 모두가 화가 난다고 해서 다 친구를 때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상하죠. 이처럼, 화가 난다는 감정은 이해를 해주시되, 그래도 할 수 있는 행동이 있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 있음을 알려 주세요. 당연히 친구를 때리는 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 거고요.그 다음에는 화가 날 때 감정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저는 숨을 크게 내쉬거나, 아니면 눈을 감고 잠시 생각을 하는 등의 방법을 권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명상이나 요가 등 심신을 달래주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해 주세요.
Q. 9개월 아기 짜증내는 빈도가 너무 높은데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사실 9개월이라면, 훈육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이게 상대적인 거라서 조심스럽니다만, 하루종일 계속 그러는 게 아니라면 제 생각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구체적으로 하루에 얼마나, 한 번에 몇 분 정도, 어떨 때 등 수치로 일단 기록해보고 이게 지나친지 등 소아과 의사나, 혹은 그 지표를 보고 판단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대부분 아이가 자라면서 그러한 행동이 개선되어 가며, 특히나 말을 하면서는 훈육을 통해 빈도가 줄어들기도 하니 현재로서는 크게 두드러지게 걱정되는 지점은 없어 보입니다.
Q. 요즘 아이들에게 물티슈를 많이 사용하는데 괜찮은건가요?
안녕하세요. 물티슈의 경우, 일부 화학 물질이 많이 들어갔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티슈 자체가 위험하다거나 문제가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씀처럼 화학 물질 등의 가능성이 있으니 품질 인증이 된 물티슈로 구입하고, 사용 기한을 지키고,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Q. 글쓰기를 너무 어려워 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안녕하세요. 새로운 주제는 아이가 낯선 주제이고, 또 경험이 없거나 적다면 글을 쓰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 먼저 새로운 주제에 아이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주세요. 예를 들어 지역에 대한 글이라면, 해당 지역에 방문해 보는 경험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처음에는 짧은 글로 시작하도록 하여 아이가 분량이나 여러 가지 형식적인 부분에 부담을 갖지 않고 작성하도록 해 주세요. 점진적으로 아이가 이러한 문법, 형식 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