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대 일본의 야요이 문화가 한반도와 중국 문명과 교류하며 형성된 증거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일본의 야요이 시대는 한반도를 통해서 한반도와 중국의 문화, 기술이 전파된 시기였습니다. 일본의 진주나 조개 등이 수출 되었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한반도를 통해서 청동 방울이나 의례용품 등, 철기(농기구 등), 곡옥(굽은 옥), 청동거울, 중국의 화폐(오수전 등) 등이 발굴됨으로써 당시에 야요이 시대는 한반도와 활발하게 교류하였다는 증거가 되었죠.
Q. 종교가 사회의 도덕적 가치와 규범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보통 종교 또는 규범을 강조하는 학문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질서를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가, 법가 등 사회규범과 법의 강력함을 세운 학문이 그러하며 기독교 또한 그러했죠. 십계명에서 남의 여자를 탐하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마라 등의 계명을 굳이 강조한 이유도 그러하죠. 과거에도 기독교인들은 이를 지키려 노력하였고 지금의 기독교인들도 나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정도이니 종교가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죠.
Q. 업적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비교를 통해서 이뤄지는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지금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을 한번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시죠. 그러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광활하게 영토를 넓힌 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어떤 왕과 비교를 하거나, 후대에 어떤 사심이 들어간 것은 거의 없는 나름의 객관적인 영토를 가지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는 조선시대의 연산군을 떠올리면 폭군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죠. 사람을 죽이고 온갖 해괴한 일들을 저질렀기에 결국 왕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러한 것 또한 사실에 기반한 일이라 평가하지만 또다른 면에서 보면 연산군의 기록은 중종반정을 이끈 세력에 의해서 기록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승자의 역사라는 말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지워버린다면 후대에서 평가하는 것은 진실한 정보가 아닐 수 있죠. 그렇기에 과거의 인물을 평가하는 것은 그가 일궈낸 공적을 기반으로 평가를 하게 되며, 최대한 후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려 하지만 이미 사람의 의견이 들어가기 마련이며 과거에 조작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지금에서 평가하면 당대의 기록을 훼손한 기록자의 생각을 따라가게 되기도 합니다.
Q. 최초의 종이는 이집트의 파피루스인가요? 아니면 중국의 한지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종이라는 것이 기록으로서 존재하는 것이가 아니면 어떤 과정을 통해서 형태를 갖춘 것인가 등에 따라서 그 의미와 정의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파피루스 또는 석판, 대나무 등이 기록을 위한 재료로서 종이가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것이 최초의 종이라는 것으로 의미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발명된 나무 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 종이라면 또 그것이 종이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중국에서 발명한 종이가 조금은 더 '종이'로서 그 역할이 컸으며, 존재 이유가 더 높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