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보니깐 왕이 변을 보면 다 보고 있던데 실제 역사에서도 그랬나요?? 냄새나고 그럴텐데 어떻게 버텼을까요?? 그걸 치우는 궁녀들도 비위상했을텐데 영화라고 허구의 사실을 넣은건 아니겠죠??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왕이 소변이나 대변을 볼 때 신하들이 다 지켜봤습니다.
왕이 일을 보고 나면 또 다른 상궁은 깨끗한 명주수건으로 뒤를 닦아줍니다.
조선시대의 왕이나 왕족들은 매화틀이라는 휴대용 변기를 사용했습니다.
매화틀은 궁중에서 뒷간의 잦은 출입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만든 휴대형 변기지만 왕이 일을 보고 나면 왕실 병원인 내의원에 보내면 사실 변의 상태를 잘 살펴 임금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왕을 위해 제작된 변기, 명칭의 유래는 '매(梅:매화)'는 대변을, '우(雨)'는
소변을 의미하여 매우틀이라 명명한
데서 비롯된다.
이 매화틀 사용시 반드시 궁녀가 보는
앞에서 볼일을 봐야만 한다.
물론 변을 닦아주는 것도 궁녀들이 한다.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전에는 왕의 변을 관하던 직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하였고 변이 깨끗한지 이상이 없는지도 살폈고
왕의 옷이 워낙 많이 입어 벗기도 불편하여서 벗겨지고 입혀 주는 역활도 하였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의 대변을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맛을 보고 정기적으로 체크했다고 하니 왕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데요. 궁안의 내시가 항상 수행했더라도 볼일을 보고 있는 장면을 보는 것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왕의 신변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 지근거리에서 수행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