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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할땐 아항~
궁금할땐 아항~24.01.02

장례식후 고인의 물건들을 태우는 문화는?

장례식후 고인의 물건들을 태우는 문화는 어디서부터 유래되고 이유는 무엇인지 또 가족이나 지인이 사용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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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말쑥한왈라비203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왜 옷이나 물건을 태울까요?

    ▶첫째. 감염예방의 생각입니다

    옷을 태우는 것은,

    고인이 임종 하면서 유출된 분비물이 뭍어있다

    병에 걸려 사망한 경우, 원균도 함께 태워버리는 의식 입니다.

    ▶둘째, 죽은 분(망자)의 관련된 재액((災厄)

    재앙으로 인한 불운이 있다는 미신 입니다​.

    죽은 자를 노하게 하면, 재액이 내린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망자가 쓰던 물건을 다른 사람이 쓰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

    괜히 쓰다가 자신에게 무슨 재앙이 내리는 것은 아닐지 하는 걱정 입니다.

    ▶셋째, 재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고인이 역병이나 살을 맞아 죽은 경우

    고인의 물건을 사용하는 자에게 역이나 살이 옮는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예: 이 옷에 귀신이 씌였다)

    ▶넷째,옛날 중국의 민간 신앙에 따르면 불에 탄 물건은

    그 형태가 이승에서 잿가루로 사라져 저승으로 옮겨간다고 믿어서입니다.

    그래서 종이돈은 아마 뿌리는 게 아니라 태우는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이는 돈 옷가지 등 이승에서 고인이 쓰던 물건을 태워

    저승으로 보내서 저승에서도 고인이 쓸 수 있도록 만드는 의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