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고흐가 금주로 인해 발생하는 섬망 때문에 죽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급성 기질성 뇌증후군으로 불리는 섬망은 신체 질환이나 약물, 술 등으로 인해 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고흐가 쓴 수백통의 편지와 의료 기록을 통해 정신의학적 검사를 실기,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뒤 금주로 인해 두 번의 섬망을 경험한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흐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에 대해 정상과 이상의 경계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계성 인격 장애 및 조울증을 앓아왔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연구팀은 조현병보다 뇌의 깊은 부분에서의 간질 활동에 근거한 행동 장애인 가면 간질 에 무게를 실었고, 고흐는 과음과 영양실조, 수면 부족 및 정신적 고갈 등으로 인해 뇌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