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주물솥 밥이 푸르스름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누룽지와 숭늉이 생각나서 무쇠주물솥을 구입하였습니다. 전기밥솥에서 한 밥과 약간 푸르스름하다 생각했는데 숭늉을 끓여서 먹고 남은 것을 그대로 두었는데 확연하게 푸른빛이 났습니다. 왜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과학전문가입니다.
보통 밥이 푸른색이 되는 이유는 철분을 많이 함유하는 쌀을 쓰거나 솥의 철분이 녹아들은 경우인데,
솥때문이라면 밥을하고 나서 솥 내부를 계속 습하게 두면 철분이 계속해서 유입될 수 있고 푸른색을 띨 수 있습니다.
15~20분정도 밥을 하고 밥이 다 되면 누룽지는 그대로 둔 채 다된 밥만 먼저 퍼내면 됩니다.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되면 푸르스름한 모습을 보이는데, 밥을하고나서 뜸을들일 때 가마솥 뚜껑에 있는 습기들이 철분을 가지고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밥을 하고 계속해서 습한상태로 솥 내부를 유지하면 안되고, 밥을 하고나서 뜸을 들이지 말고 밥은 바로 퍼내야 합니다.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무쇠 주물솥은 소량의 철분을 물에 노출시킵니다. 이 철분은 밥과 함께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철분이 밥에 녹아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철분이 산화되어 밥의 색을 변화시키고, 푸르스름한 색감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무쇠 주물솥에서 숭늉을 끓이는 경우에는 무쇠주물솥에 담긴 철분이 숭늉과 반응하여 철분이 이온화되어 나오게 됩니다. 이 철분 이온은 숭늉의 산성성분과 반응하여 철이온이 산화되며, 이는 철분의 산화에 의해 물에 색소가 생기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무쇠 주물솥에서 숭늉 등 산성성분이 포함된 음식물을 끓일 때는 색소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무쇠 주물솥의 철분과 음식물의 산성성분이 반응하여 생기는 것으로, 철분의 양이 많을수록 더욱 짙은 색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