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현 선생은 "왜양일체론"(5불가소)을 내세워 일본과 강화도 조약 체결을 반대했습니다. 5불가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이 강화는 일본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는 눈앞의 고식일 뿐 그들의 탐욕을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 2)일단 강화를 맺으면 물자를 교역하게 되는데, 저들의 상품은 모두 음사기완한 것이고 또 수공업품이므로 무한한 것이나, 우리의 물화는 필수품이며 땅에서 생산되는 유한한 것이므로 이내 우리는 황폐해질 것이다. 3) 그들이 비록 왜인이나 기실은 바로 양적이므로 강화가 한번 이루어지면 사교의 서적들이 교역을 타고 끼어들어 와 온 나라에 퍼지고 인륜이 쇠퇴할 것이다.
4) 일본인이 왕래하여 우리의 재산을 탈취하고 부녀자를 능욕하는 등 인간의 도리가 땅에 떨어지고 백성이 안주할 수 없을 것이다. 5) 왜적들은 물욕만 높을 뿐 조금도 사람된 도리가 없는 금수와 마찬가지이니 인류가 금수와 더불어 같이 살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