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준희 과학전문가입니다.
사람의 피가 붉게 보이는 이유 역시 철 성분 때문인데, 철이 산소와 결합되어 산화되면 붉은 색을 띠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서 산소와 결합된 철, 즉 녹이 슬어서 붉게 변한 철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처럼 산화된 철의 빛은 붉은색이므로 우리의 피는 붉은색을 띠게 되는 것이죠.
만약 헤모글로빈이 철이 아닌 구리 성분과 결합되어 있다면, 인간의 피는 붉은색이 아니라 산화구리의 색인 파란색을 띠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연체동물들은 이런 이유로 인해 파란 피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