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매수/매도세와 외인, 기관의 매수/매도세가 반대로 나타나는 이유가 있나요?
최근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금융투자에 관해 공부하며 소액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각 종목뿐만아니라 증권시장에서도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면 외인과 기관은 매도세가 강하고, 개인의 매도세가 강하면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서로의 상반된 매수/매도세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dike입니다.
주식과 물건은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재화가 한정되어있고, 희소성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이 얘기인 즉슨, 매도자가 있어야 매수자가 있다는 것 입니다.
우리가 크게 개인, 기관, 외국인 이렇게 3개로 분류해서 생각합니다.
즉,
개인이 팔 때 기관 또는 외국인이 매수하는 것이고,
기관이 팔 때 개인 또는 외국인이 매수하는 것이고,
외국인이 팔 때 개인 또는 기관이 매수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투자자가 어떤 관점에서 매수/매도를 접근했는지 살펴보다보면 투자에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꽤나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인데요.
제가 반대로 아주 알기 쉽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마트에서 사람들이 허니버터칩을 갑자기 많이 구매하게 되면, 구매자가 늘어납니다.
여기까지는 이해하셨죠?
그럼, 판매자는 누굴까요?
바로 마트(사장)이겠죠.
구매자가 많으면, 판매자가 늘어납니다.
이해 가셨나요?
구매자가 많으면 판매자가 많아지고,
판매자가 많으면(상품 가격이 내려가면) 구매자가 많아집니다.
정확히는, 구매하고자 하는 행동과 판매하고자 하는 행동이 일치(합의)를 이루려면,
두 거래자 쌍방이 반드시 동시에 납득하는 상태(가격)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합니다.
기관과 개인이라는 용어로 이해하려고 하면, 헷갈립니다.
단순히 A라는 집단과 B라는 집단으로 나누어서 구분하셔도 쉽습니다.
주식 가격이 A와 B(개인과 기관)이 서로 항상 상반된 방향으로 매수/매도세가 발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둘이 비슷하게 사고, 비슷하게 팔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뉴스에서는 마치 그 둘이 별개인 것인 것처럼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사실 거기서 거기입니다.
A가 많이 사려고 하여서 사게 되면, A끼리 그 물건을 사는 것보다 B의 물건을 A가 사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 경우 개인의 매수세가 많은 것으로 묘사되는 것이죠. (B가 가만히 있다고 하더라도)
기관의 돈은 누구에게서 옵니까?
거의 대부분 개인입니다.
개인이 가입한 펀드 등의 형태가 기관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전문 투자자가 운용한다는 차이점만 있는 것이죠.
따라서, 단순히 기관이 많이 산다, 개미가 많이 산다는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증권시장에서 주로 '외인' 즉, '외국인'이라는 묘사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실체가 사실 한국인, 국내 펀드일 수도 있습니다.국내의 펀드가 외국인인 것처럼 위장하여 외국에서 주식의 거래를 하게 되면, 통계에는 '외국인'으로 잡힙니다.
이것도 일종의 개미를 눈속임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의 일환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제화, 세계화된 현대에서 외국인, 기관, 개인의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잡다한 요소에 휘둘리지 않고,
5~10년 이내에 각광 받을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주식을 사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최선이라고 봅니다.
절대적으로 그런건 없습니다. 그냥 질문자님이 보신건 절대적인 총량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매도한걸 외국인이 매수할수도 있고 개인이 매수할수도 있고 개인이 매수한걸 외국인이 매수할수도 개인이 매수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매도/매수의 총합의 차이가 차이나는 것 뿐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이라면 서로 반대대는 생각을 가지고 어느쪽에서 더 매수/매도를 하냐일뿐입니다.
근본적으로 매수를 하기 위해서는 매도인이 있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은 매우 다양하고 다수이지만 이를 특성에 따라 구분한것이 개인, 기관, 외인일 뿐이지요.
개인이 매도를 많이 하면 시장가가 낮아지니 기관이나 외인들은 낮은 시장가에서 매수를 하여 매수세가 많아 지는것이구요
개인이 매수를 많이 하면 시장가가 높아지니 기관이나 외인들이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를 늘려가겠지요?
주어인 개인을 기관이나 외인으로 바꿔도 동일합니다.
한가지 유념해야 하는것은 개인과 기관 외인을 적대 관계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모두가 시장에서 돈을 벌기를 바랄 뿐인 주체들인것이지 개인을 엿먹이려고 기관이나 외인이 작전을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예로 들자면 미국 나스닥 입장에서 한국 개미들은 결국 외인인것 뿐이니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