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라비아 숫자는 7세기 경 아랍 반도에서 발명되어, 중동 지역을 비롯하여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라비아 숫자가 처음 도입된 것은 고려 말기인 13세기 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중국의 대다수가 아직 한자로 숫자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선조들의 대외교역 활동을 통해 아라비아 숫자가 전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자로 숫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한자로 쓰는 숫자와 아라비아 숫자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자로 숫자를 표기하는 방법은 이전에 일본과 공통되는 일본식한자, 중국과 공통되는 중국식한자, 그리고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한국식한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라비아 숫자의 도입 이후에는 한자로 숫자를 표기하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