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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중에서도 벌레가 생기는 식물과 벌레가 없는 식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꽃이나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벌레가 생기는 화분도 많지만 난초같은 경우는 벌레가 없는 식물도 있는데 이런 경우 벌레들이 있고 없고는 어떤 이유로 구분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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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식물들 중에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살균 또는 살충 성분을 내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들의 경우 흔히 말하는 피톤치드라 불리는 물질들을 내보내기때문에 침엽수림 근처에는 벌레나 잡초들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톤치드의 종류로는 약 4만가지가 넘고 침엽수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식물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벌레가 잘 생기는 식물은 일반적으로 잎이 많고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잎이나 줄기에 당분이나 수분이 많아서 벌레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영양분이 있는 식물일 수록 더 많이 벌레가 생깁니다. 반대로 벌레가 생기지 않는 난초는 비교적 건조한 식물이고 벌레를 방어하는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식물 중에서도 벌레가 잘 생기는 식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식물이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벌레가 잘 생기는 식물은 해충을 방어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상대적으로 적게 만들고 이로 인해 해충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교적 잎이 부드럽고 연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벌레가 잘 생기지 않는 식물은 알칼로이드, 테르페노이드, 페놀류와 같은 화학물질을 생성 및 분비하여 해충의 접근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잎에 큐티클층이 두껍게 발달하여 해충이 먹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꽃이나 식물들의 수분 방식에 따라 꼬이는 벌레들도 다릅니다. 꽃가루가 나오는 식물들은 원래 벌레들이나 새 등을 통해 수분을 이루어야하기 때문에 벌레를 유인하기 위한 색이나 향, 꿀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급하신 난초와 같은 식물들은 바람으로 수분을 하기 때문에 꽃도 없고 향도 없는 식물입니다. 때문에 벌레들이 잘 꼬이지 않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주로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벌레가 잘 꼬이고 그렇지 않은 관엽식물 같은 경우는 벌레가 잘 꼬이지 않습니다.

  • 식물에 벌레가 생기는지 여부는 주로 식물의 화학적 방어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부 식물은 천연 살충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을 생산하여 해충을 막아냅니다. 이런 화합물에는 알칼로이드, 테르펜 등이 있습니다. 반면 다른 식물들은 이런 화학적 방어 메커니즘이 약하거나 없어서 해충에 취약합니다. 대표적으로 난초과는 살충물질이 부족해 해충이 잘 생기지만, 백합나무과는 방어물질이 강해 해충이 적습니다. 즉, 화학적 방어물질 유무에 따라 해충 발생 정도가 결정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