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경부CT 찍은 후 방사선때문에 너무 무서워요.
만12세 아이가 이비인후과진료 보느라 (타석증)
경부CT (진료내역서에 나와있음)를 찍었습니다. (2차병원)
제가 너무너무 불안한것은 네이버 찾아보니
방사선으로 (특히 어린나이대) 암이니 백혈병이니
무서운 이야기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갑상선이 방사선에 취약하다는데
저희 아이는 경부면 목쪽도 촬영된거라..;;;
그리고 불임이야기도 보이는데 딸 아이라
너무너무 무섭고 불안합니다.
잠도 잘 못자고, 넘 불안해서 일상생활이 안되네요.ㅠ.ㅠ
아이볼때마다 제가 뭔짓을 한건지 미안합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그냥 괜찮다는 말 말고
의사선생님. 전문가님들의 답을 듣고싶습디다.ㅠ.ㅠ
많이 많이 답변해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서 방사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일상생홯 중 노출되는 방사선 양을 고려한다면, 의료 목적으로 촬영하는 CT에서 노출되는 방사선 양은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양은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 받으시되 너무 큰 걱정 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방사선에 대해서 너무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의학 지식 없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방사선이 세포 분열을 많이하는 갑상선, 성선 이런 부위에 손상을 더 많이 주는건 맞지만 그건 일정량 이상 노출되었을때입니다. 얼핏 들은 이야기를 과장해서 적는 사람들이 많은듯합니다.
흉부 X-ray는 0.05mSv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CT중에서도 방사선 노출랭이 많은 흉부 CT는 2-4mSv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방사선량은 1년에 100mSv 이상 노출되었을 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씨티 한번 찍은걸로는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혀 걱정하실 상황이 아닙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딸아이의 경부CT를 촬영한 이후 많이 불안하시군요.
걱정하시는 부분 중 불임 이야기는 복부CT와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고, 따님께선 경부CT를 촬영하였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X-ray건 CT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은 사실이고 이로인해 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보다 병을 진단해내는 가치가 훨씬 크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방사선학적 검사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따님의 경우 만 12세이고 경부CT를 촬영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셨습니다. 해당하는 정보를 이용해 평생 암에 걸릴 위험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약 0.1% 포인트 정도가 높아집니다. 수치로 말씀드리면 잘 감이 안오시지요? 우리가 일생을 살며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1%, 물에 빠져 익사할 확률이 0.1% 정도 됩니다. 그러니 의사들이 안심하고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겁니다.
다만, 방사선 검사의 암 발생 위험도는 누적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검사를 남용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할 일입니다.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다는 말이지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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