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낭을 잘 못 짜면 짜지 않을때에도 항문낭액이 새어나오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반려견 항문낭을 짜준적이 있는데
제가 그날 짜줄 때 잘 못 건드려서 그런지
하루에 3-4번씩은 쇠냄새 나는 노란?갈색?의 항문낭액이
반려견 항문 주변에 흘러나와져있어요..ㅠㅠ
제가 전에 짰을때는 감이 잡혀서 잘 짜줬는데,
그 때는 짜고 나서 몽우리? 같은것도 사라지고
냄새도 안나고 항문낭액이 새어나온적이 없었거든요.
쇠냄새도 당연히 난적이 없는데....
이번에 짜줄 때 제가 몽우리 부분을 잘 못 건드린건지
그 날 짜줬을 때 어찌저찌해서 항문낭액이 나오긴 했거든요... 그래서 액이 나오긴 했으니 문제가 있을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그 때 이후부터 인지
처음으로 맡아본 쇠냄새의 항문낭액이 하루에 3-4번은 흘러나와있습니다. 냄새는 너무 심하고, 항문 주변에는 상처같은건 보이지 않구요ㅠㅠ
안그러다가 갑자기 그러니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액은 변을 볼때 항문 괄약근의 수축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 변에 코팅을 하여 영역표시를 하는 일종의 기능장기입니다.
사람에 의해 임의로 짜지게 되면 필요한 적정량보다 더 많은 양이 소비된것이니 더 많이 생성해야 겠다는 신체의 프로세싱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항문낭은 인위적으로 짜지 말것을 권고하는것이지요.
또한 짜는 과정에서 생긴 압력에 의해 벽이 손상되면 항문낭염이 유발되기도 하며 이런경우 염증산물이 나오면서 항문낭액이 밖으로 흘러 나올 수도 있습니다.
즉, 항문낭을 짜다가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상황이 되는것입니다.
우선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이상 여부 평가 받으시고 다시는 항문낭을 짜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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