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딱 두번만 나는 생리적, 진화적 이유가 따로 있나요?
어릴적 에 보통
젖니 라 해서
이빨을 여러 번 뽑은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젖니 빼고 영구치가 나는데
저는 젖니 빼고 앞 대문니 두개가 뾰적하게 난 적이 있어서
치과가니 밑에 정상적인 이가 다시 있다해서
그것도 뽑은 기억이 있습니다.
좀 특이하죠
보통 젖니가 다 빠지고
영구치가 나게 되면
말그대로 영구하게 쓴다해서 영구치인데
왜 이빨은 이렇게 딱 두번 만 나게 되어있습니까?
귀찮아도 3번정도 나면 좀 이빨이 상해도 새이빨을 쓸 수 있을거같은데
나이가 50 넘어가면
이빨도 많이 닳고 상해서 한번 더 나면 좋을 듯 한데
왜 딱 두번만 나는 지
진화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치아가 딱 두 번(유치와 영구치)만 나는 데는 진화적 이유와 생리적 제한이 모두 존재합니다.
1. 진화적 이유: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성)
치아 형성과 교체에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필요합니다. 유치와 영구치를 두 번만 교체하는 시스템은 생존과 번식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입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영구치로도 평생 필요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를 세 번 이상 교체할 필요성이 적었습니다.
식습관의 변화)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한 번의 치아 교체로도 다양한 음식을 씹을 수 있게 진화했습니다. 초기 인간의 조상은 다양한 음식을 먹기 위해 강하고 내구성 있는 영구치를 가지도록 진화했으며, 그 이후로 추가적인 교체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포유류의 독특한 치아 구조)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다른 동물과 달리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이(절치, 송곳니, 어금니 등)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치아 구조는 음식을 효율적으로 씹고 소화하는 데 특화되어 있지만, 각 치아가 독립적으로 교체되는 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한 번의 교체로 안정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2. 생리적 이유:
발달과정의 제한)
치아 형성은 태아기부터 시작되며, 유치는 유년기 동안 작은 턱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후 성장이 끝난 성인의 턱에는 영구치가 맞게끔 크기와 구조가 바뀌어 나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세트를 위한 발달 공간이나 시간이 턱 구조상 부족할 수 있습니다.
치아 줄기세포의 한계)
치아는 **치배(치아의 싹)**라는 구조에서 발달하며, 이 과정은 제한된 치아 줄기세포에 의해 제어됩니다. 유치와 영구치를 만들기 위한 치아 줄기세포는 대부분 영구치가 나면서 소모됩니다. 다시 말해, 세 번째 세트를 만들 수 있는 세포가 남아있지 않은 것입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 연장)
과거 인간의 평균 수명은 30~40세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영구치가 충분히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노년기에 치아 손실 문제가 두드러지게 된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치아가 두 번만 나는 이유는 진화적 효율성과 에너지 절약 때문입니다. 젖니는 어린 시절 작은 턱에 맞는 크기로 먼저 나와 씹는 기능을 돕고, 성장하면서 턱뼈가 커지면 영구치로 교체됩니다. 하지만 치아를 한 번 더 교체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세 번째 치아 형성을 위한 공간과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비효율적입니다. 또한, 인간은 수명을 늘리는 대신 치아 손상을 예방하거나 보존하는 방향으로 적응해왔기 때문에 세 번째 치아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여겨진 결과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에게 치아 재생과 관련된 유전자가 존재하지만, 불활성화 상태로 존재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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