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LDL-C가 검사 기관마다 30~50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아래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계산식 차이(Friedewald vs 직접측정) LDL은 대개 TG, HDL 등을 이용해 계산하는 방식(Friedewald)을 쓰는데 병원마다 계산식·기기·보정값이 다를 수 있어 수치 차이가 큽니다. TG가 조금만 올라가 있어도 계산 LDL은 크게 변동합니다.
2. 공복 여부·혈당 변동 영향 1형 당뇨의 경우 혈당 변동과 공복·식후 여부에 따라 TG가 달라지면서 계산식 LDL도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틀 차이라도 당일 컨디션, 혈당, 식사 간격에 따라 꽤 차이 납니다.
3. 검사 장비·시약 차이 같은 2차 의료기관이라도 직접측정 LDL을 쓰는 곳, 계산 LDL을 쓰는 곳이 다르고 장비 브랜드에 따라 20~30까지도 차이가 흔합니다.
4. 어느 값을 더 믿을지 둘 중 하나가 “틀렸다”기보다는 방식이 달라서 생긴 차이라고 보는 게 보수적입니다. 다만 당뇨가 있으면 목표 LDL을 더 낮게 잡기 때문에 한 번은 동일 조건(12시간 금식, 아침채혈, 혈당 안정)으로 직접측정 LDL로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치료 여부 1형 당뇨 환자에서 LDL 160이 나온 경우 statin 시작을 권하는 가이드라인이 많습니다. 107이면 경계 수준이라 치료 여부가 애매해지므로, 반복 검사로 일관된 값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쪽이 더 합리적입니다. (왠만하면 같은 기관을 이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