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름쟁이와 미꾸라지는 생물학적 분류로도 전혀 다른 종입니다.
기름쟁이와 미꾸라지는 모두 생물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기름쟁이는 동물계 - 척삭동물문 - 조기어강 - 잉어목 - 미꾸리과 - 기름종개속 - 기름쟁이 종에 속합니다.
반면 미꾸라지는 동물계 - 척삭동물문 - 조기어강 - 잉어목 - 미꾸리과 - 미꾸리속 - 미꾸라지 종에 속합니다.
즉, 기름쟁이와 미꾸라지는 목, 과까지는 동일한 분류에 속하지만, 속에서 기름종개속과 미꾸리속으로 나뉩니다. 따라서 생물학적으로는 속 수준에서 뚜렷하게 구분되는 다른 종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무늬가 아니라 다양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은 수염입니다.
먼저 기름쟁이는 가늘고 길며 옆으로 약간 납작하고 미꾸라지보다 연하며, 몸 옆면에 뚜렷한 검은색 반점들이 4줄로 흩어져 있습니다. 등과 꼬리지느러미에도 작은 반점이 있습니다. 특히 입 주변에 3쌍의 수염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꾸라지에 비해 비늘이 크고, 머리에는 비늘이 없으며 주로 낙동강 수계를 따라 분포하며, 강 중·상류의 물 흐름이 느리고 모래가 깔린 바닥에 서식합니다.
반면 미꾸라지는 몸: 가늘고 길며 매우 미끄럽습니다. 몸 색깔은 등쪽은 어두운 색, 배쪽은 밝은 담황색을 띱니다. 몸 옆면에는 작은 검은 점들이 흩어져 있지만 기름쟁이처럼 뚜렷한 줄무늬는 없습니다. 특히 입 주변에 5쌍의 수염이 있습니다. 이 중 위턱의 세 번째 수염이 눈 지름의 약 4배 정도로 깁니다.
그리고 비늘은 매우 작고 촘촘하게 덮여 있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논, 개천, 호수, 못 등 진흙이나 모래 바닥에 서식하며 때때로 수면으로 올라와 숨을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