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쟁은 14세기 후반부터 15세기 중반까지 약 100년 동안 지속된, 주로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에서 발생한 일련의 전쟁을 지칭합니다. 이전쟁은 여러 가지 복잡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였는데,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 프랑스 왕 샤를 4세가 1328년에 죽었을 때 남자 후계자가 없었고, 이에 따라 프랑스 왕위를 두고 프랑스의 발루아 집안과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3세 사이에 분쟁이 생겼습니다.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왕 샤를 4세의 누이 이사벨을 어머니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 왕위를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귀족들은 '살리카법'이라는 후계 법칙을 들어 샤를 4세의 가장 가까운 남성 친척인 발루아의 필리프 6세를 왕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이로써 프랑스 왕위를 둘러싼 분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영토 문제: 백년전쟁 이전부터 잉글랜드 왕은 프랑스의 일부 지역, 특히 아키텐(Aquitaine)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토는 이론적으로는 프랑스 왕에게 존속하는 것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잉글랜드 왕이 직접 통치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프랑스 왕이 잉글랜드 왕의 이 영토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항상 충돌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업과 경제적 이해관계: 두 나라 사이에는 피카르디와 플랑드르 등의 중요한 상업 지역에 대한 경제적 이해관계도 있었습니다. 이 두 지역은 중세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였고, 이들 지역의 풍부한 자원과 무역 네트워크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모두에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에는 수세기에 걸쳐 반복적인 충돌이 일어났으며,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백년전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