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은 뭔가요?

Question

백년전쟁은 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전쟁한 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년이나 전쟁이 지속될 만큼 큰 원인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것이 뭔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년전쟁이 발발한 근원적인 원인은 영국과

프랑스의 왕위계승문제와 플랑드르 지방의

지배권문제에 있었습니다.

프랑스 샤를4세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필리프 4세의 조카인 발루아 백작 필리프와

필리프 4세의 외손자인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의 경쟁이 불러일으킨 백년동안의 전쟁을 일컫는 말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를 전장으로 하여 여러차례 휴전과 전쟁을 되풀이하면서 1337년부터 1453년까지 116년동안 단속적으로 계속되었는데

영국은 1066년 노르만왕조의 성립 이후 프랑스 내부에 영토를 소유했으므로 양국 사이에는 오랫동안 분쟁이 계속되었으나 1328년 프랑스 카페 왕조의 샤를 4세가 남자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 그의 4촌 형제인 발루아가의 필리프 6세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에 대해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그의 모친이 카페 왕가 출신이라는 이유로 프랑스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 주장, 양국간에 심각한 대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플랑드르에 수출해오던 양모 공급을 중단하고 그 보복으로 프랑스의 필리프 6세는 프랑스 내의 영국 영토인 기옌, 지금의 가스코뉴 지방의 몰수를 선언, 1337년 에드워드 3세는 필리프 6세에게 공식적인 도전장을 띄우게 됩니다.

원래 플랑드르는 프랑스왕의 종주권 아래였으나 중세를 통해 유럽 최대의 모직물 공업지대로서 번창해 원료인 양모의 최대 공급국인 영국이 이 지방을 경제적으로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기옌 역시 유럽 최대의 포도주 생산지였으므로 프랑스왕들은 항상 이 두 지방의 탈환을 바라고 있었으니, 근본적인 원인은 이 두 지방의 쟁탈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