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준수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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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본태성 고혈압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혈압을 낮추는 기전을 가진 약제를 처방합니다.
당연스럽게도 원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약품 복용 중단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약물 치료로 관리가 잘 되시면 약물 함량을 점점 줄여나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용량을 조절하더라도 임의로 조절하셔서는 안 되며 주치의와 상의하신 후에 처방량을 변경하셔야 합니다.
아스피린은 어떤 목적으로 복용하시는지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겠습니다.
저함량 아스피린 제제 (Aspirin 100mg) 는
항혈소판 작용으로 혈액 응고를 막아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입니다.
혈압이 높은 경우 높아진 혈압으로 혈관에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혈관 내 지혈 작용으로 혈전이 생성될 수 있는데
이때 생성된 혈전이 혈관을 막아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전 생성 방지 목적으로 저함량 아스피린 제제가 흔히 처방됩니다.
* 처방이 없더라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구매는 가능합니다.
하루 Aspirin 100mg 씩 장기복용이 가능하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겠으나
혈압을 낮추는 역할은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겠고, 심혈관 질환을 이미 앓고 계신 만큼
가급적 이 부분도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시어 처방에 포함시키시길 권장드립니다.
** 고함량 아스피린 제제 (Aspirin 500mg) 는 소염진통제로 사용되며
본문 내용으로 봤을 때는 고함량 아스피린 제제가 아닌 저함량 아스피린 제제에 관해 고려 중이신 것 같습니다.
답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