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야외에서 키우는개들은 어떻게 오래사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시골 야외에 묶여지내는 개들은 매달 접종이나 약을 안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질병 위험을 이겨내고 오래사는건가요? (특히 심장사상충)

보통 10년 혹은 그 이상도 산다고 하던데요

시골에서 많이들 키우는 진돗개가 아무리 질병에 강하다고 해도

심장사상충이라든지 이런건 죽을병 이잖아요

어떻게 가능하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시골에서 지내는 개들이 겉으로 보기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질병이 있었지만 발견되지 않았거나, 일부 개들만 생존한 경우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골에서 많이 키우는 진돗개나 토종견은 상대적으로 체질이 강하고 환경 적응력이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개들은 외부 환경 변화, 기생충, 감염성 질환 등에 대해 비교적 버티는 능력이 있는 경우가 있어 관리가 부족해도 겉으로는 건강하게 지내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개가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높지만, 모기에 물렸다고 해서 항상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기 개체의 감염 여부, 물린 횟수, 환경 조건 등에 따라 실제 감염률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예방을 하지 않아도 우연히 감염되지 않은 채 살아가는 개들도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도시에 사는 친구들보다는 건강검진 등을 시행하는 빈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크게 기여합니다. 야외에서 지내는 개들은 세밀하게 건강 상태를 관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병이 있어도 그냥 노화로 생각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시골에서 오래 사는 개들이 눈에 띄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질병이나 사고로 일찍 죽는 개들도 존재합니다. 즉 오래 산 개들만 기억에 남아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인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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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시골 마당에서 지내는 개들이 질병을 이겨내고 장수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개체별 유전적 면역력과 환경 적응력의 차이일 뿐 모든 개가 질병 위험을 극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사상충은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년이 걸리므로 겉보기에 건강해 보여도 실제로는 체내에 기생충이 증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으며 이를 견디지 못한 개들은 조기에 폐사하여 통계에서 제외되는 선택 편향이 발생합니다. 진돗개와 같은 실외견은 상대적으로 근친교배가 적어 유전적 결함이 적고 활동량이 많아 기초 체력이 우수할 수 있으나 접종과 예방이 없는 환경에서는 감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기에 실제 평균 수명은 실내견에 비해 현저히 낮게 형성됩니다. 결국 운 좋게 생존한 소수의 개체가 장수하는 사례가 부각될 뿐 의학적 예방 조치 없이 치명적인 질병을 물리적인 힘만으로 완전히 이겨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