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음력을 기준으로 명절을 세는 유래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추석은 보름달이라는 자연 현상에 맞춰진 시기라는 점이 있지만 음력으로 세는 설은 매번 어색합니다
음력으로 설을 세는 나라가 동양권에서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우리 민족에게 언제부터 음력 명절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무슨 사정으로 음력을 중요시하는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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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19세기말 태양력을 채용한 을미개혁 이전에는 태음력을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음력설을 지내왔습니다. 명절이라기보다는 설은 중국에서 3세기경 문헌상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소지왕 때 처음으로 보입니다. 명절의 의미를 지닌 것은 고려시대로 보입니다.
설은 농경제례의 의미 즉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새해의 첫날에 큰 의미를 담았고 농경의 기준으로는 농한기에 기원한 것입니다. 일본은 근대개혁의 성공으로 태양력을 일찍이 수용했고, 아시아의 사회주의권에서도 전통적인 음력을 기피한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잠깐 신정을 주 설로 밀었던 80년대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구정을 주로 따라 결국 구정이 주 명절인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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