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WHO에 의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증상 시작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다른 진단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최소 한 가지 이상 증상이 2개월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WHO에 꼽은 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은 피로와 호흡곤란, 인지장애 등입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과 옥스퍼드대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완치자 27만36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7%가 감염 후 3~6개월 사이 하나 이상의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우울감과 불안장애(15%)였고, 호흡곤란(8%)과 복통(8%), 흉통(6%), 피로(6%), 두통(5%), 인지장애(4%), 근육통(1.5%)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무증상, 경증이었던 사람보다 중증이었던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후유증을 겪는 비율이 입원 환자의 63.6%, 중환자의 73.2%였습니다. 아무래도 기저질환자가 중증으로 가는 비율이 많기 때문에 후유증과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연구팀은 독감 환자 중에서도 후유증이 나타나긴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후 1.5배 더 많고 지속시간도 훨씬 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