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석굴암은 통일신라시대 경덕왕때 김대문에 의해 축조됩니다. 김대문은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지었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거대한 돌을 가지고 불상을 만들려다 이것이 세조각으로 나눠져 크게 실망한 김대문이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다시 한덩이로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사일 김대문 개인이라기 보다는 통일신라의 민족적 염원을 담아 지었다는 측면이 강합니다.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왕의 무덤이 토함산 아래라는 것도 죽어서라도 신라를 지키겠다는 표현이었으니까요.
석굴암을 건조할 때에는 석불사라고 했으며, 웅장하고 세련된 멋이 있는 석굴암과 본존불상은 세계문화유산일정도의 작품성 및 오랜시간을 견뎌온 내구성도 자랑합니다. 본존불상이 화강암인데, 이 화강암을 산으로 옮겨가 만들기보다는 토함산의 큰 화강암지대에서 조성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