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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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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 이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어떤 유래로 사용되게 되었는가요?

보통

어떤 이유로든

남편을 사별한 여성에게

미망인 이라는 단어로 고급스러운 표현같이 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남편을 여읜 여성은

과부라 통칭함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칭할때는

미망인 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던데요

이 미망인 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가요?

글자대로 해석은 아직 죽지 않은 사람 이란건 알겠는데

왜 아직 죽지않은 사람의 단어를

남편을 여읜 사람에게 붙여서 칭하게 되었는지

유래를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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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미망인은 고급스러운 단어가 아니라 보통 남편을 일찍 먼저 보낸 아내가 스스로를 낮춰서 표현할 때 쓰입니다.

    ‘미망인(未亡人)’이란 “‘세상 떠난 사람(남편)을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이어서 성차별적이고 남존여비의 사상을 드러냅니다. 이로 인해 국립국어원은 이 단어의 뜻을 ‘남편을 여읜 여자’로 수정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런 단어를 상대방에게 쓰면 큰 결례입니다.

  • '미망인(未亡人)'은 남편을 잃고 홀로 남은 여성을 말합니다. 아닐미(未), 죽을망(亡), 사람인(人)으로 쓰며,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과부를 의미하며, 홀로 남편이 죽은 게 너무 슬퍼 스스로를 낮춰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남은 여성의 어려운 상황과 고통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이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시례라고 하네요.

    <춘추좌씨전>에 춘추전국시대 14년조에 위나라를 지배하던 정공이 있었습니다. 정공이 질환으로 몸져 눕게 되자 첩이었던 경사 부인의 아들 '간'을 태자로 삼았다고 합니다. 결국 아픈 정공이 죽자 태자 간이 슬픈 기색이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본처였던 강씨는 매우 슬퍼하며 태자 간의 태도에 분개하여 말했습니다. "저 못난 놈은 분명 나라를 망치고 미망인인 나를 학대할 것이다. 아, 하늘은 우리 위나라를 저버렸는가. 내 아들 전야가 태자가 되지 못하다니."

  •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미망인이라는 용어는 '춘추좌씨전'의 한 구절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남편이 사망했을 때 같이 죽었어야 할 사람인데,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 노나라의 장공 시절과 성공 시절에 관련한 구절이 춘추좌씨전에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