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물이 만나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 하세요 궁금한게 있어 문의 드립니다.
금과 물이 만나면 어떻게 되나요?
예를 들면 14k 귀금속이 물과 만나면 녹이 쓸까요?
만약에 물에 소금기가 있으면 금에두 녹이 쓰나요?
고등학교 화학과정에서 나오는 금속의 반응성과 관련된 질문이네요.
교과과정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금속의 반응성을 비교해봤을때 아래와 같은데요,
K > Ca > Na > Mg > Al > Zn > Fe > Ni > Sn > Pb > H > Cu > Hg > Ag > Pt > Au
순으로 금속의 반응성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반응성이 좋다는 것은 이온화 경향이 좋다는 것인데요, 금속계열의 이온상태는 전자를 잃은 양이온 상태이기 때문에 칼륨(K) 쪽으로 갈 수록 전자를 잃기 쉽다 (즉 산화되기 쉽다) 고 얘기합니다.
물(H2O)과 놔두었을때 금속이 녹슨다는것은 해당 금속이 산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양이온이 된 금속이 물이 가진 산소 O 와 결합하게됩니다.)
즉, 금속의 반응성이 물을 구성하는 수소 H보다 좋다는 말입니다.
순금 Au를 보시면 반응성이 수소 H보다 낮습니다. 고로 순금이 녹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14k 금은 금(58.5%)과 다른 금속 (주석, 니켈, 구리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어떤 금속과의 합금으로 만들어져있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구리라면 이 역시 수소 H보단 반응성이 낮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녹슬지 않겠지만 반응성이 좋은 주석 Sn, 니켈 Ni 이라면 녹슬 수 있습니다.
물에 소금기가 있다는 것은 물 내에 Na+ 이온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금 Au의 반응성이 더 낮기 때문에 순금이라면 물에 소금기가 있든 앖든 녹슬긴 어려울 것입니다.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금은 반응성이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가치가 높고 영원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금이 녹슨다는 것은 산화하거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해야하는 것인데,
실제로 금은 황산이나 질산에도 녹지 않고 왕수라는 특수 화합물에만 녹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물이나 소금물로는 녹이 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