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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천인조241
길쭉한천인조241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의 간섭이 지속되는게 힘들어요

20살 입니다

아버지는 가정적이시지만 뭐든 저를 억압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으세요 저에게는 폭력도 서슴치 않으시고

(쎄게 힘을 주어 때려서 피부가 부어오르는 정도)

장난같은 말일지 몰라도 말을 안들으면 패면된다, 너가 크면 때리지 않으려 했는데 너는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 라는

말을 쓰시기도 하셨거든요 아빠의 그런 말과 행동들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아빠 의견이 듣기 싫고 말해봤자 기어오른다 생각하는 아버지의 생각에 못이겨 엄마를 통해 아빠에게 전달되게끔 말하곤 합니다

이게 학생때는 부모님을 따라야 한다는 마인드에 복종할 수 있었는데 성인이 된 후에도 자유롭지 못하고 있어요

당연히 성인이 되어서도 내가 먹여키웠으니, 지금껏 키워놨는데, 너가 지금 지원을 받고 있는데 부모말을 따라야 한다 라는 단어들을 언급하시면서 너가 20살이 되었어도 당연히 간섭을 받아야 한다고 하세요

하지만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하는데 마음에 안드는 소리, 엇나가는 생각들을 비추면 돈을 주지 않겠다 지원을 끝겠다 하십니다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협박 같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런 말들이 계속 이어지니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차오르면서도 학과 특성상(건축) 시간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지금은 학업에 집중하고 싶어요 학과도 적성에 맞아 장학금도 받습니다

연애 관련해서도 고등학교때부터 꾸준히 연애를 해왔었는데 그 동안은 들키지 않다가 성인이 되고난 후 현재 연애 하는걸 부모님께 들켰어요(부모님이 사진첩을 뒤져보심)

그 이후로 헤어져라라는 소리만 계속 하시다가

제가 응답이 없으니 한번씩 언제 헤어져라는 말은 종종하시네요

차라리 헤어지면 끝나는건가 싶다가도 이런 연애가 계속 지속되는 이유는 부모님께 부리지 못하는 앙탈을 부리고 싶은 마음 , 항상 잘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구멍, 받고 싶은 사랑을 받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인것 같아요

저는 장녀에 부모님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거든요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화목해보일지 몰라도

이런 고민으로 속이 많이 곪아있었어요 남들에게는 그만하면 뭘 더 바래라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지금 제게는 버겁습니다

스몰토크 형식으로 부모님께

난 이제 어른인데 신경쓰지마라고 하거나 질문에 대해서 싫은 내색을 하면 지원을 끝겠다 하세요

만약 정말 대화가 방법이라면 어떤 결론을 가지고

부모님께 말문을 열어야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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