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사람한테만 보이는 강아지 분리불안
강아지 최애가 저인데요 저랑 같이 있다가 혼자 있게 되면 하울링 하고 낑낑거리면서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데 제가 없고 제 언니랑 있으면 제 방에만 박혀있고 움직이질 않고 언니랑 있다 혼자 있게되도 그냥 방에만 누워있고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저희 아빠랑 있으면 아빠 옆에 누워있기도 하고 좀 움직이는데 아빠랑 있다가 혼자 있어도 낑낑거리거나 하울링 하지 않고 가만히 잘만 자는데 저랑만 분리불안이 유독 나타납니다 제가 나가면 현관문앞에서 자거나 노즈워크 하다가 하울링 하고 낑낑거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할땐 1시간정도 중간중간하울링하고 평소엔 2-30분정도 하다가 잡니다
강아지가 특정 사람에게만 분리불안을 보이는 건 그 사람에게 애착이 과도하게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해결하려면 우선 집에서 강아지가 혼자 있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저 없이도 간식이나 장난감을 즐기게 하고, 제가 돌아올 때 과한 반응을 피하면서 차분히 맞이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저와 있을 때도 약간의 거리두기 연습을 하며 강아지가 저에게만 의존하지 않도록 훈련하고, 필요하면 수의사나 행동전문가 상담을 받아 점진적 분리 훈련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특정 사람에게만 분리불안을 보이는 것은 그 사람과의 유대감이 매우 강하게 형성되어 있어서이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에 점차 익숙해지도록 짧은 시간부터 떨어져 있는 훈련을 하고, 외출과 귀가를 자연스럽게 행동하며, 혼자 있는 시간에만 특별한 간식이나 장난감을 제공해 독립성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운동과 자극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필요하다면 행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