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가 2%대 후반이 되었다는 것은 작년을 기준으로 2% 후반의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상승한 물가에서 추가로 상승을 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안정은 내려가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체감을 하지 못하는 것이에요. 체감을 하려면 임금 소득이 증가해야 하나 소득의 경우 임금인상률이 낮기 때문에 더욱 느끼기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먼저 물가 포괄범위 차이에서 발생한다 합니다. 정부가 소비자물가를 통해 측정하려는 것은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물가 변동인데 일반 가구가 소비생활을 위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다고 합니다. 반면 개별 가구는 그중 일부에 해당하는 상품과 서비스만을 소비한다고 하는데 정부 공식 물가와 체감 물가에는 차이가 생기기 마련 입니다.
단순 심리적 요인은 아닙니다. 일단 소비자물가지수가 2%라도 이건 종합적인 수치며 내가 평소에 어디에 돈을 많이 쓰냐에 따라서 체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CPI도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많이 먹는 라면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는데, CPI조사에 들어간 라면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라면이라면 실제와 CPI수치는 달라질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