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목종은 20세가 넘도록 후사를 얻지 못했는데 1003년 갑자기 병석에 눕게 됩니다. 이때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그들 사이에서 난 자식으로 목종의 뒤를 잇게 할 음모를 꾸몄고 이 음모를 안 목종은 욱의 아들 당숙 대량군에게 자기의 뒤를 잇게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북면도순검사 강조에게 왕궁을 호위할 것을 명합니다.
이때 나라안에 소문이 많았는데 임금은 병이 위중해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고 김치양 일파는 임금이 병중에 있음을 기회로 왕위를 빼앗으려 한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목종이 죽었다는 소문이 났고, 이렇게 되자 강조는 김치양 일파를 몰아내고 목종의 뜻대로 대량군을 임금의 자리에 앉히려하는 중 목종이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입장이 난처해진 강조는 목종은 나라를 흥하게 하기 힘들것으로 판단, 부하 제장과 논의 후 별장으로 하여금 대량군을 맞이하게 하고 자신은 개경으로 들어가 목종에게 퇴위를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