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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2.08

세돌 딸이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나이
3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딸이 RSV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어 열흘 정도 항생제 처방 받아 복용하고, 지난 금요일부터 한쪽 다리를 절뚝 거리면서 걷네요.

일반 정형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 봤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이상한 것이 통증은 전혀 없는 듯 해요. 특별히 다친 것도 아니구요.

뛸 때는 이상이 없어 보이 다가도 다시 절뚝 거리면서 걷고... 참 난감하네요.

다리 절뚝거리는 증상이 지속되는 건 아니고 한 번 씩 보면 괜찮을 때는 괜찮은데..

오늘 소아전문 정형외과에 예약은 해놨는데 너무 걱정되네요.

이리저리 찾아보니 고관절 활액막염 증상이 아닌가 싶고.. 비염도 있으니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이더라구요.

없는 지식에 걱정만 더 커저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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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헌신하는달팽이141
    헌신하는달팽이14122.02.09

    안녕하세요.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5∼6세 경의 아이들이 갑자기 무릎이나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면서 한쪽 다리를 저는 경우, 수 주 전에

    감기나 중이염과 같은 염증이 있었던 과거력이 있으면서 염증이 고관절에 침범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아직은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일과성으로

    고관절에 비특이적 염증성 변화와 활액막 증식을 보이는 질환이며 어린아이가 갑자기 상기의 증세를

    보이며 저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이 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하여는 이학적 검사 상 Patrick 징후(고관절을 굴곡, 외전, 외회전 할 때 통증이 발생) 양성을 보이며,

    혈액학적 검사 상 혈구침강 속도(ESR)나 백혈구수(WBC)가 정상 내지는 경도의 상승을 보이며,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관절 내 삼출액(effusion)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이기 때문에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걸음걸이의 이상에는 가장 먼저 고관절의 이상에 대해 병원을 데리고 가볼 것을 권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호흡기 감염이후 동반되는 근육병증은 소아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혈액검사를 시행하시고 근육효소수치가 높지 않다면 1-2주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게 됩니다.


  • 증상만으로 정확히 상태를 알기는 어렵지만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어보면 저 또한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을 의심해볼 것 같습니다. 소아전문 정형외과에 예약을 하셨다고 하니 가셔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고관절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활액은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물질입니다. 이 질환은 특별한 치료 없이 침상 안정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과성'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대개 3~12세 사이의 소아에게 많이 생깁니다.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많이 생깁니다.

    원인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중이염이나 감기 등을 앓고 난 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과민증이나 외상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증상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에 걸리면 주로 고관절이나 서혜부 부위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다리가 아프다면서 잘 걷지 않습니다. 걸을 때는 다리를 절기도 합니다. 감기나 중이염을 앓고 난 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가벼운 외상 후에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통증이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 없을 수도 있고, 약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관절의 운동에 제한이 생겨 다리를 벌리거나 안쪽, 바깥쪽으로 돌리기가 힘들어집니다. 경우에 따라 미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단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을 진단할 때 필요한 검사는 혈액 검사, X-ray, 초음파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를 검사하고, X-ray로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면 혈액 검사와 X-ray상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관절막 안에 삼출액이 고인 경우, 초음파나 MRI로 확인합니다. 이 질환은 보통 수주 내에 회복되기 때문에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소아기 고관절 질환(골수염, 소아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결핵성 관절염, 골종양 등)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침상 안정입니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체중 부하를 가하지 않고 침상에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또 통증이 없어진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약 1~2주 정도는 심하게 걷거나 뛰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경과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좀 더 오래 가기도 합니다. 재발하는 경우는 10% 내외로,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