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봉합 부위가 크게 벌어지거나 고름이 차 있는 모습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손가락 관절 부위는 원래 움직임이 많고 피부 장력이 커서 봉합 후 당기는 느낌이나 약간의 붓기, 압박감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실이 피부를 잡아당기면서 꽉 조이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9일째인데 붓기가 전보다 조금 더 심해졌고 만졌을 때 통증도 남아 있다면 완전히 안심만 할 단계는 아닙니다. 봉합 실 자극 때문일 수도 있지만, 경미한 염증이나 초기 감염 가능성도 경과를 봐야 합니다. 손가락은 공간이 좁아서 작은 염증도 붓기와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심하게 퍼지는 붉은기, 노란 고름, 피부 괴사, 상처 벌어짐 같은 심한 감염 소견은 뚜렷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응급 상황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붓기가 계속 증가하거나 열감이 생기고 욱신거림이 심해지거나 손가락 움직이기 힘들어지면 예정된 실밥 제거 날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병원 확인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가락 관절 부위 봉합은 보통 10일에서 14일 정도 후 실밥 제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2일째 제거 계획 자체는 일반적인 범위입니다. 너무 빨리 제거하면 다시 벌어질 수 있어서 관절 부위는 조금 더 오래 유지하기도 합니다.
우선은 물에 오래 닿지 않게 하고, 손가락을 과하게 구부리거나 힘주는 행동은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손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두는 것도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