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러브버그, 즉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섭씨 26도 이상의 고온 다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5~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졌고, 장마와 같은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러브버그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더욱이 겨울철 추위가 약해지면서 러브버그 유충의 월동력이 높아져 이듬해 성충으로 부화하는 개체수가 증가한 것도 이유입니다.
참고로 2주 뒤 사라지는 이유는 수명 때문입니다.
러브버그는 성충이 되면 수컷은 3~5일, 암컷은 약 일주일 정도밖에 살지 못하는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출현하지만, 짧은 성충 활동 기간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햇볕이 강해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 빠르게 죽는 특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