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질문제 대한 대답을 하고 계셔서 부연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을 기점으로 달러환율이 크게 상승하였던 것은 미국과의 기준금리가 역전이 되고 이 후에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면서 발생한 결과물이었습니다. 7월 미국의 기준금리는 2.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25%로 0.25%의 기준금리 격차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당시 환율은 1,200원대였고 이후 10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기준금리는 3%,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로 동일한 0.25%임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1,460원까지 상승하였습니다.
기준금리 격차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하였던 이유는 '앞으로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인해서 발생한 결과물이었습니다. 하지만 11월을 기점으로 미국의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곧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좁혀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져 환율이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기존의 내년 상반기 3.5% 상한 금리에 대해서 확정된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면서 더 금리를 높일 수 있다는 암시를 하게 되면서 이 기준금리 격차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환율이 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