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도입 초기만 해도 ‘반영구적인 수명’이라고 홍보됐던 LED조명이 10년 이상 사용되자 색변화와 밝기저감 문제를 노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LED조명의 불량, 특히 색 변화와 밝기저감 등의 문제는 SMPS(전원공급장치)보다 LED칩의 하자일 가능성이 높다. LED칩의 고장은 LED 오픈 불량 등 파국고장(破局故障)을 제외하면 대부분 열화고장에 기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실제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KTC)이 지난 2011년 한국신뢰성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한 ‘헬륨 가스검출법을 통한 LED 박리 평가법 개발’ 논문을 보면 LED의 열화고장은 ▲형광체 및 봉지재의 갈변(or 황변) ▲결정결함에 의한 비발광 재결합 ▲다이, 칩, 봉지재 간 박리현상 ▲리드프레임의 반사율 저하 ▲기타 렌즈 및 패키지의 특성변화에 따른 광속저하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