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인 제가 책임을 물어야 하나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점장님은 제 다음다음타임 근무를 하십니다. 연속이틀 출근을 하였는데 점장님께서, 전날 바깥에 있는 물건들이 비에 대부분 젖었다고 저와 제 다음 타임 근무자분이 배상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눈대중으로 피해 물품들을 보았을때 피해액이 몇십만원이었습니다.) 젖은 물건은, 보시는 사진의 선반들에 있었던 초콜릿 등이 들어있는 상자들입니다. 저는 편의점 들어올 때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하면 비닐로 바깥에 있는 물건들을 덮고 남은 비닐을 뒤에 잘 넣어 고정시키고, 아래에도 잘 넣어서 고정시켜라." 라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점장님께서 자기가 교육을 따로 해줘야 하냐고 하시면서 다른 알바생한테 교육을 받으라고 해서 받았던 교육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교육받은 대로 빠짐없이 이행하였고, 도대체 아직까지 왜 저 비닐속의 선반 두번째줄, 세번째줄에 있는 물건들이 젖어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상황설명을 하나 더 드리자면, 편의점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이 정확히 저 선반 첫번째줄 위로 떨어집니다. 사진 속의 빨간색 물건 위로요. 만약 제가 비가 오는데 비닐을 씌우지 않았거나, 비닐을 날아갈 정도로 대충 씌워서 물건이 젖게 된거라면 제가 배상청구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지만, 저는 교육받은대로 비닐을 씌웠을 뿐이고, 심지어 제가 일하는 타임에는 장대같은 비는커녕 내렸다 그쳤다 하는 부슬비가 내렸었습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궁금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제가 배상을 해드려야 할 확률이 높은가요?
2. 저의 과실로 물건들이 젖었다는걸 증명하지 못하면 저는 배상을 안해드려도 되나요?
3. 그럼 젖어서 피해를 본 금액은 어떻게 메꿔지나요?
